- 건강검진 그리고 운동 시작 -
몸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게 된 것이 과연 언제부터일까?
결혼하면서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생각해보면 술자리로 날을 지내던 20대 중반인것 같다.
그렇게 나는 내 키에 비해 많은 체중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
오랜만에 받게 된 직장인 건강검진 결과.
이전에도 이렇게 받았던가 싶을정도로 디테일하다..
요약해서보자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의심 / 낮은 HDL 콜레스테롤 의심
간기능 이상 의심 / 공복혈당장애 의심 / 근력운동필요
전체적으로 살이 쪄서 생기는 질환들이네요.
이미 오래전부터 비슷했던지라 충격은 아니었지만,
최근들어 위궤양이랑 장염 등을 겪으면서 몸이 안좋았거든요.
특히나 요즘은 만성소화불량으로 늘 더부룩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심!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합니다!!
"운동, 그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잖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빠듯한 직장인 생활이 아니거나
집에 돈 좀 두둑하게 쌓아둔 사람이겠죠?
원래는 출퇴근길에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지하철로 바꿨고,
그 흔한 헬스장은 끊으면 잘 안가게 되네요.
특히나 아이랑 저녁에 놀기에 저녁 운동은 조금 마음에 걸려요.
이런 저런 이유로 운동을 미뤄왔죠.
바로 옆에 산책로가 있음에도 춥다는 핑계로 안나갔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 아침에 운동하기 ] 입니다.
늘 출근하는 복장으로 무장(?)을 합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20분정도 일찍 나온 것과 장갑정도?
직장인 다이어트로 시작한 것은 바로 [ 따릉이 ] 입니다.
출퇴근길에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운동하기에요.
서울에서 살고 있다면, 적당한 거리라 판단되면 가능한 운동이죠.
네이버 지도를 통해 확인한 출근길 자전거 네비는 15km 정도
신기하게 따릉이 정기권을 끊으면 한달에 7,000원으로 끝!
아침에만 타고 다녀도 교통비를 2만원 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집 앞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 걸어야해요.
직장인 다이어트를 위한 어플 준비는,
서울 자전거 따릉이 어플과 자전거 네비 오픈라이더,
그리고 뮤직스트리밍 멜론을 준비해서 출발합니다.
정기권 30일 2시간으로 구매했더니 자건거를 빌리면
116분이 남았다고 뜨네요. (120분 아니고???)
중요한 건 30일동안 2시간 이내면 언제든지 마음껏 탈 수 있죠.
이젠 젊지 않은데 사서 고생중입니다.
건강해지려면 고생길이 필요한 몸뚱이가 되었으니까요.
직장인 다이어트로 무작정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
중랑구 > 광진구 > 성동구 > 용산구
서울 4개 구를 넘어갑니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
일부구간은 위와 같이 걸어가야하고,
얕은 오르막임에도 자건거가 별로라 힘이 들어요.
"아침에만 타야지" 라고 해놓고 퇴근길로 도전!
16km 정도 구간이고 대략 1시간정도 걸리네요.
차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할때는 40분정도 걸려요.
시간상으로는 괜찮은편인데 소모 칼로리가...???
따릉이 자전거의 기어가 3단까지뿐이라 속도가 안 붙어요.
일단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시작해보려고요.
중요한 것은 내일도 직장인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의지가 약해지거나, 또는 몸이 퍼지거나...
그런 일만 없길 바라며 오늘 저녁은 와이프에게 다리 마사지를 부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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