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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물생활 : 구피 먹이양, 먹이 종류

LIFE

by Editor 2022. 12.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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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피 먹이양과 먹이 종류 알아보자.

■ 많이 주면 물이 쉽게 더러워진다.

■ 적게 주면 예민해지는건지 싸운다.

 

물생활, 그러니까 물고기를 키우다보면 어항 물관리가 가장 어렵죠. 그 관리를 위해서 먹이의 양도 조절이 필요해요.

흔히 강아지의 경우 사료를 어느정도 부어두면 알아서 찾아가서 먹고 그러죠.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많이 두면 오히려 안 먹기 때문에 사료가 나오는 장비들도 많이 출시되어 있잖아요. 구피 먹이양은 그런 개념과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적절한 양을 줘야할 필요가 있어요. 바로 먹지 않은 먹이가 가라앉아 물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어항 속 박테리아가 필요한 이유는 사료, 물고기의 변을 분해해서 일정 수준의 깨끗한 물상태를 유지하는 것인데 박테리아의 먹이가 많으면 그것을 모두 분해하지 못해 방치 상태가 되더군요. 그렇다고 박테리아제나 활성제를 더 부으면 하얀 막 같은 것이 잔뜩 생겨서 더 보기 싫어져요. 식물과 함께 무환수 어항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신경을 써야겠죠.

 

 

최근에 박테리아제를 너무 많이 줘서 과도하게 더러워진 어항을 통으로 갈았죠. 원래 환수는 1개월에 한번 주기로 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이번엔 아이들한테 얘기해서 먹이를 조금씩만 주기로 해봤어요. 그리고 보름이 지나도 깨끗한 어항의 모습이예요. 물론 완전 처음처럼 깨끗할 수는 없으나 탁한 느낌이 나지 않고 어항 속 모형들에 이물질이 끼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니까 굳이 환수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냄새도 확인하고 있으나 역한 냄새는 나지 않아요.

 

 

물론 슬기로운 물생활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구피 먹이가 엉뚱한 곳에 있기도 합니다만.. 아이들이 하는 것에 100% 완벽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겠죠. 다행히 다들 큰 문제 없이 잘 생활하고 있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조금 걱정인 것은 먹이의 양이 조금 적은 것인지 자주 싸우는 모습을 보는데 지느러미가 상해있거나 하지는 않아요. 주로 몸싸움? 또는 쫓아다니면서 괴롭힌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다가 밤이 되면 갑자기 구석에 숨는 녀석들이 있어서 뭐가 문제가 있는건가 살짝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피 먹이양은 아이들 투약병에 미니비트를 넣어 누르지 않고 털었을때 두번정도 나올 양만큼만 주고 있어요. 하루에 1~2회 정도 주고 있으며 6마리 구피, 몰리가 5분 내에 모두 먹을 수 있는만큼의 적은 양만 주고 있죠. 다른 분들 올리신 것을 보면 피딩스테이라고 하여 먹이가 흩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을 달아놨던데.. 저희는 그냥 주고 그러다보니 여과기의 물살에 휩쓸려 사방으로 퍼지는 먹이를 볼 수 있어요. 그거 따라서 구피가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마냥 보고만 있죠.

 

 

구피 먹이양에 큰 복병은 한마리의 몰리에요. 다른 녀석들에 비해 큰 편이라서 그만큼 먹는 것도 많이 먹는 편이죠.

그렇다고 난폭하거나 그러지 않고 오히려 먹을 때를 제외하면 파인애플 하우스 뒷편이나 여과기 스폰지 밑, 히터 밑에서 가만히 있는걸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구피 먹이 종류로 미니비트 말고도 후레이크 형태도 있는데 비교적 작은 구피들이 후레이크는 커서 그런가 먹고서는 바로 뱉더라고요. 그래서 교차로 주거나 또는 아이들이 줄 때는 미니비트만, 제가 줄 때는 후레이크로 주고 있죠.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건강에 문제 없이 잘 자라주기만 한다면 그게 정답 아닐까요? ㅎ

 

 

평일 쉬는날 아이방 의자에 앉아 멍~하니 물고기 구경 좀 했습니다. 구경하면서 좀 더 큰 어항을 해보고 싶다. 예쁜거 넣어보고 싶다. 거실에 해보고 싶다. 베타 어항 만들어보고 싶다. 오만 생각을 했으나..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으니까 그냥 현상태 유지로 만족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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