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어린이날 선물 ?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 구매시 주의사항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 & 일반 버스트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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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5살에 팽이를 돌릴 일은 없다 ..

라고 생각했지만 집에서 아들과 노는데 못할건 또 뭔가. 더군다나 늘 좋은건 자기가 차지하고 마는 아들의 이기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번에도 꺽어버리고 싶었다. 패배의 쓴맛을 알아야 나중에 패배했을때 좌절이나 포기를 하지 않도록 미리 쓴맛 체험이라고 적어보지만 결국엔 아빠도 이기도 싶은 마음이 있다 .. ㅋ

 

어쩌다보니 한~참동안 베이블레이드가 방영을 했을때 사지 않았던 팽이를 결국 사고야 말았다.

15~18년 전쯤에는 줄을 열심히 감아 골목 바닥에서 친구의 팽이를 부실 각오로 했던 팽이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요샌 밖에서 그렇게 하는 놀이가 거의 없다. 배틀판이 있고, 집에서도 그냥 할 수 있는 장난감 천지다.

 

어린이날 선물 .. 로 생각은 해봤으나 너무 이르기 때문에 어린이날 선물은 다른 것으로 준비해본다.

그냥 이건 최근 아내의 친구네 집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늘어 함께 놀기 위한 준비물 정도로 생각해본다..

 

 

이 날 마트는 그래도 장난감 코너가 넓은 롯데마트로 가봤다. 롯데마트에는 토이저러스가 있다.

근데.. 생각보다 베이블레이드가 적다. 가장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의 경우에는 배틀판과 런처가 포함되어있는 세트와 팽이 구성품만 들어있는 3종류만 판매를 한다.

 

런처도 함께 구매를 하려고 했으나 구매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런처를 판매하는 곳이 적었다.

 

 

■ 여기서 주의사항!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 중 킹헬리오스(파란색)은 좌회전으로 좌회전 런처가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기존 런처가 있거나 LR 양쪽 호환이 모두 되는 것이라면 괜찮겠습니다만..
처음 구매를 하는 경우 런처가 포함되어있지 않아 주의를 요합니다.

 

위 사항 때문에 집에 와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 킹헬리오스가 기존 런처(초제트 세트구성품)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시 근처 다른 마트에 전화를 하고 구매하러 다녀왔다.

 

 

최근 나온 슈퍼킹 런처나 디지털 소드런처를 제외하면 의외로 싸다.

아마도 이제는 잘 안팔려서 그런것 아닐까? 이미 마트 진열도 3칸 정도? 코너장에 신제품 진열이 추가되는 정도로 입지가 좋지는 못하다. 그런데 내가 샀다니...ㅎ;;;;

 

 

 

집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이나 다른 제품을 가지고 아이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결국엔 배틀은 아빠의 몫이다.

그런데 여기서 지고 싶지 않았다. 지난번 부루마불에서 돈의 쓴맛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에도 다시 보여주고 싶어 저렴한 버스트 개조세트? 를 구매해봤다.

 

확실히 버스트 슈퍼킹 킹헬리오스에 비해서 디자인이 무난무난하다. 그나마 스티커를 붙히면 좀 나아진다.

그래도 난 다양한 종류가 좋았다. 매번 똑같은 팽이만 빌려주며 아빠를 이겨먹는 아들을 기필코 이기고 싶었기에.. ㅋ

역시 어린이날 선물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것 같다.

 

 

스티커 부착전 버스트 개조세트 팽이 3종세트.. 락카칠이라도 해야할 정도로 밋밋했다.

 

 

쪽집개 들고 정성스레 붙힌 데코 작업 후 팽이의 모습?

흠이라면 아내가 팽이 섞인다고 네임펜으로 이름을 새겼다는 것? 심지어 내 이름까지?!!!!!!

 

 

비싼데엔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물론 신제품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지만, 묶어서 파는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퀄이 떨어진다. 다만! 오늘 구매한 팽이의 수는 아빠가 3개, 아들이 1개이므로 난 아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유치한 35세 애둘 아빠 ㅋㅋㅋㅋㅋㅋ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을 이기기 위한 저녁 테스트 배틀에서 느낀점은, 싼게 약하다...

큰일이다. 이겨야하는데... 아...........

 

 

그렇게 몇일 사이에 우리 집에 팽이가 6개, 런처가 4개나 생겼다.. ㅋㅋㅋ;;

 

여기에 짝퉁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블레이드 2개가 더 있는데 이건 그냥 깡패다. 일명 쇠팽이로 분리가 안되게 나사 체결방식이라 사실 여기에 끼면 안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런게 사놓고 보니.. 이번 어린이날 선물은 도대체 뭘로 해야할까?

 

7살 아들의 선물로 후보는 엉덩이탐정 보드게임인 '푸쉬푸쉬고' 를 생각중이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