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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통증 6일차, 자라니에서 고자라니로 진화?

Marriage

by Editor 2020. 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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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후 6일째...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 대부분 남자가 이 수술을 먼저 찾아다니며 하고 싶어하진 않는다.

멀쩡한 내 몸에 기능 하나를 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무언가 계획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그렇기에 부부간의 충분한 대화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바로 정관수술이다.


이미 둘째까지 가진 입장에서 더 낳는다는 것은 나라에 도움은 되겠지만,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벌이가 좋기에 여럿의 아이를 키우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융통성도 없고 자산을 불리는 능력이 없는것일까? 아마 맞는것 같다... ㅋㅋㅋㅋ 어쨋든 우리집은 딱 4명이면 족하다. (와이프와 나, 그리고 아들과 딸)





"그래! 결심했어! 묶자!"


정관수술을 받으러 갔을때 가장 걱정됐던건 "수술이 아플까요?" 인데 못 물어봤다 ㅋㅋㅋ 괜히 없어보여서...

더 속마음이라면 당연히 "제구실은 하는거죠?" 인데 이건 더 못 물어보겠더라. 그래서 의사쓰앵을 믿어본다. 그렇게 15분이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 수술이었다.


수술 후 6일째인데 아직까지 약한 통증이 있다. 왜 병원에서 쪼이는 삼각팬티를 권하는지 알겠다. 그러나 없기에 스스로를 고통으로 몰고가고 있다....ㅋㅋㅋ;;;;; 2월까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멀쩡했을때도 오래타면 아픈곳이 이미 아픈데 공략하는 것은.. 이상한쪽에 취향 없다.





"내가 고자라니!" 는 아니란다.

그냥 우스게 소리로 하는거고 실제는 몸 밖으로 올챙이(?)로 나오지 않을뿐 마구마구 탄생은 한단다. 나중에 나오는지 확인(?)을 하러 다시 가야하는데 나오면 다시 해야한다. 간혼가다 기형관이 있어 또 묶어야하는데 비용은 안든단다. 근데.. 또 몇일을 아플거 생각하니 갑갑하다.. (그때도 주사비용 추가로 내야하나?)


계획했던 자녀를 모두 완성했다면 정관수술이 나쁘진 않은것 같다. 다 키울 능력이 안되는데 일단 질러 놓는 것보다 잘 키울 수 있도록 계획적인 부모의 모습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싶다.  


* 이렇게 적으면서 사진을 뭘 써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인데.. 길이 안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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