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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셀프 백일사진 촬영, 집에서 백일상 놓고 직접

Marriage

by Editor 2020. 5. 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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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의 셀프 백일사진 촬영


벌써 7년이 훌쩍 지난 첫째 아들의 사진 촬영은 거의 대부분 스튜디오에 가서 맡겼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빠엄마가 처음이기에 이렇게 해야만 하는건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물론 .. 소품의 퀄리티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요 ^^

그렇게 셀프 백일사진 촬영을 기획합니다.

 

촬영 장소는 저희 집이 아닌 딸이 있는 본가에서 진행했습니다.

저희 집은 빌라 2층임이지만 창의 방향 때문에 채광이 좋지 않아요. 본가는 12층이라 ㅋㅋ 그런데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이었네요..

 

 

 

 

낮임에도 불구하고 불을 다 끄면 이 칙칙함은 뭘까요?

혹시 몰라 카메라와 함께 캐논 스트로브를 챙겼습니다. 이날 촬영 장비는 캐논 650D + 24mm F2.8 STM 단렌즈로 찍었습니다.

상을 넓게 쓴 경우라면 단렌즈는 적합하지 않으나 가지고 있는데 번들렌즈뿐이라 선예도 차이가 심하여 그냥 단렌즈로 움직이며 촬영했습니다.

 

▶ 백일사진 가렌더(족자)

▶ 백일상 면테이블보

▶ 백일상 풍선꽂이장식세트

▶ 100일 아기 목까지 올라오는 아기 쿠션의자(범퍼)

 

주방에 있는 식탁을 끌고 와서 미리 구매한 아이보리 천으로 가리고, 아기 범퍼 의자에도 동일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천을 사용해 화이트톤으로 잡았습니다. 백일이니만큼 과도한 색감보다는 흰색 계열이 좋아요. 떡은 백일상 3종으로 대부분의 떡집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살~짝 다른? 뭐 어찌되었든 기본 구성을 갖췄죠. (부모님이 사오신 과일은 너무 과해 바나나만 올려두고 촬영!)

 

* 케이크를 파리바게트에서 순수우유케이크로 하려면 미리 주문해야돼는 것 같네요...

 

 

 

 

가급적 셀프 백일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선 아이가 맘마를 먹고 짧게라도 한숨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좋아요.

촬영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저희는 대충 100장을 찍을때쯤 올라온 짜증으로 종료하게 되었네요 ㅋㅋ

다 끝내고 나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동영상을 찍지 않았다는 것인데, 가능하면 부모 중 한 분은 동영상을 찍어주시는게 좋아요. 아이들 기록은 사진도 좋으나 나중에 다시 볼 때는 동영상이 훨~~~씬 감동 그 자체입니다.

 

 

 

 

셀프 백일사진 촬영은 준비한 음식이나 예쁜 소품도 중요하겠으나 자연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찍는게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100일 아기에게 포즈나 표정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일단 셔터를 열심히 눌러주세요. 그 중 하나라도 건지면 그 날 촬영은 성공했다고 보는게 좋겠죠.

 

스마트폰보다 DSLR이 좋은 점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딸랑이에 이끌려 고개를 돌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연령이며 소품이 많으면 자연스레 주변 소품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에 시커멓고, 큰 DSLR이 렌즈와 아이컨택 시키기 적합하다고 볼 수 있죠. (렌즈를 대여하려 했으나 집 인근에는 아예 카메라 렌탈샵이 없네요...)

 

 

 

 

딸의 셀프 백일사진 촬영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이라면 역시나 단렌즈라 뒤에서 Full 샷으로 나오게 하다가 Zoom 할 수 없었기에 아내의 스마트폰이 나온다던가 하는 문제가... ㅋ 백일사진의 주의할 점이라면 아직은 완벽히 목을 가누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기 범퍼의자의 뒷부분이 높게 받춰주지 않는다면 상을 앞쪽으로 살짝 빼서 뒤에서 부모가 잡아주고 찍어야합니다.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딸인데 턱살을 지켜주지 못했네요... (아빠가 미안~)

 

 

 

 

딸의 셀프 백일사진의 장점이라면 코로나 걱정 하지 않고 찍을 수 있고, 아이가 협조를 잘 해준다면 여러 컷, 여러 드레스를 입혀서 찍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겠죠. 첫째의 스튜디오행을 떠올려보자면.. 칭얼거림이 없을때를 고르고 골라서 정말 여러 사람이 애써가며 찍었던 것에 비해 늘 있던 집에서 컨디션 봐가면서 바로 촬영을 할 수 있어 아이가 덜 피곤해해요.

 

 

 

 

물론.. 많이 찍어 이런 반응을 보이면 그 이후론 끝입니다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백일상이나 백일사진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족자, 흰색 천이나 식탁보, 풍선, 조화와 꽃병, 그리고 음식만 잘 준비하면 누구나 찍을 수 있어요. 요즘 스마트폰은 카메라 화질이 매우 좋아졌다고 하니 그 부분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죠. (전 그래도 아직까지 DSLR 이 좋아요)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고 백일떡과 백일 족자는 재활용이 불가 하지만 나머지는 돌사진 촬영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어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편입니다. 백일상 대여도 고려해봤으나.. 원하는 구성을 다 주진 않아서 그냥 따로따로 구매한 백일사진 촬영이었습니다^^

 

 

 

백일상 대여로 할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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