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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Q&A : 내려 놓으면 우는 아이, 등에 센서가 달렸나?

Marriage

by Editor 2020. 5. 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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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Q&A : 왜 그럴까?


갓난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없는 집은 "천사 같은 아이가 왜 악마로 변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라는 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잠(Sleep)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신생아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대화가 안된다' 라는 점과 '생활패턴이 다르다'에서 시작된다.

아이에게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잔다라는 개념이 아직 잡혀있지 않다. 그렇기에 부모가 피곤해할때 아이가 일어나기도 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집의 경우 새벽에도 일어나 수유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로 인한 육아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배우자에게 표출된다. 간혹 아이에게도 표출되곤 하는데.. 이게 남일 같지만 심하면 진짜 일어나더라..

 

 

퇴근이 즐거워지는 이유는 아내보단 아이에게서 더 크게 느껴진다. 말도 못하지만 그냥.. 뭐랄까?
표현하지 않으나 뭔가 나를 반기는 듯한 느낌? 아내에게선 사실 느껴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연애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도발을 서슴없이 하는 아내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도 부부의 세계 꼴 당하고 싶으냐!!!' 나도 아이들에 치여 정신없이 지내는 것보다 아내와 시간 보내는게 좋을때가 있으나 그러기엔 상황이 안되니..어느 순간부터 그럼 삶을 포기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집에 오면 반겨주는 첫째와 열심히 아이들을 케어하고 밥까지 챙겨주는 아내에게 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입 밖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있다 ㅋㅋ 은근히 꽉 막힌 구석이 있는 남편이었다 나란 녀석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밤중수유를 끊고 적당한 시간대에 먹이고 재웠을때 다음날 아침에 먹일 수 있는 텀이 있다면, 진짜 육아 거저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현재 우리집이 거의 그런 상태이나 신생아의 변덕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그 중 가장 쉽게나타는 것이 흔히 말하는 '손 탔다' 이다.

 

 

신생아는 대부분 모유나 분유를 먹으면서 급 피곤함을 느끼며 잠든다. 

물론 트림을 시키기 위해서 토닥여주는 과정에서 종종 깨기도 하는데, 이럴땐 졸린데 깨웠다고 투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졸리나 잠이 오지 않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했을때다.

 

이런 경우 대부분 안아준 상태에서 재우는데 이걸 너무 어린 신생아 때부터하면 안아주지 않으면 자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그것도 줄어들지만 초반에 정~말 힘들게 육아를 해야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다른 문제!! 분명 품 안에서 잘 자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고 '이제 내려두고 내 할일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침대에 눕히면! 칭얼거리며 우는 아이의 모습... 본적 있는가? 결국 나는 다시 아이를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있다.

 

이럴때 진짜 이런 생각이 든다.

 

"등에 센서가 달렸나?"

 

눕히기만 하면 바로 알아차리는 놀라운 능력!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안고 있는 상태에서 뒤로 누워 아이를 배 위에 올려둔 채로 오랫동안 있는 것이다. 아이의 체온을 느낄 수 있어 나름의 즐거움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자세로 오랫동안 있으면 팔에 쥐가 난다.


결국 오늘도 무사히 저녁 9시에 잠이 든 둘째.. 집으로 데리고 와선 몇일 새벽 1시에 분유를 먹였으나 현재는 밤중수유를 끊고 긴 잠을 자게 한다. 물론 낮에 충분히 먹이긴 하는데 이게 맞는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내의 말로는 밤중수유를 빨리 끊는것이 좋다고 하기에 믿고 의지한다. 물론 밤에 울며 밥을 찾으면 먹여야겠기에 아직 안자고 이러고 끄적이고 있다... ㅎ

 

끗!

 

( 글을 마무리 하는데 방 안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가 난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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