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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솔로 라이딩 : 나는 왜 능내역 인증센터에 갔는가...

LIFE

by Editor 2019. 8. 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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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솔로 라이딩 : 능내역 인증센터


자전거가 운동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을 내야만 탈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은 다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차이점이라면 환경이나 누군가 함께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라는 점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벌써 솔로 라이딩을 한지 4개월이 조금 지나가고 있다.

 

대부분 한강-중랑천 구간인 평지를 출퇴근으로 했다보니 밋밋함이 굉장히 크고, 함께 달리는 사람도 없어 적적함이 크던 차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약간의 여유 시간이 생겨서 해보고 싶던 한가지를 도전해볼까하는 마음으로 능내역 인증센터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 자전거 종주 인증

 

전국의 자전거 도로를 모두 다녀온다는 의미이지만 생각보다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것만 같은 이 시작을 위해 국토부가 제공하는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위핸 책자를 구매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몇일을 기다려야하고 택배비까지 있는 상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가장 가까운 자전거 인증수첩을 구매할 수 있는 능내역 인증센터로 달려보기로 했다.

 

 

 

길게 타면 35km 정도의 거리이었으나, 좀 더 빠른 구간을 택하여 중랑구에서 바로 구리시 시내로 들어가는 경로를 택했다.

이유라면 점심이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하여 돌아와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는 입장이라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몰랐다... 중랑구과 구리시의 경계인 망우리고개는 너무나 길고도 길었다는 것을...

돌아올때도 같은 구간이어서 시작과 끝을 매우 힘겹게 마무리했다. (동호인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평지만 타다 업힐 나오면 그냥 죽.....)

 

 

 

 

 

 

자전거 솔로 라이딩으로 한낯에 타니 밤에 타는것보다 몸도 무거운 것 같고 힘도 두배로 드는 기분이랄까?

바람은 그다지 역풍이 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체력소모가 꽤나 컸던 능내역 인증센터행 라이딩이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인증센터가 보이질 않아서 결국 콜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인증부스 바로 옆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판매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 인증수첩을 판매하는 곳은 서울 시내에는 없다. 그냥 인터넷으로 받던지 아니면 종주 시작지점으로 가야한다.

능내역의 경우에는 여기서 더 ~~ 내려가는 구간의 시작지점이고, 한강을 지나는 종주의 경우에는 인천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가는 방법이라고는 한강을 따라 하염없이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결국엔 나온다. 그렇게 생겨먹은 자전거길이다.

 

 

 

처음부터 장거리나 정말 동호회를 들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자전거 라이딩이 아니라, 출퇴근을 겸한 운동이었기에 저렴한 인피자씨와 땡볕에서의 주행... 가지고 간 물은 다 먹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포카리스웨트로 과보충하고 집에서 넉다운....

수분보충도 적당히 해야지 과하면 토할만큼 힘들다... 결국 타이레놀 먹고 그날 하루는 아들과 못 놀아주고 푹~ 쉬었다. ㅋㅋㅋㅋ

 

(결국 스트라바 기준 암울한 주행기록을 남기게 되었다....하하하;;;)

 

현재 시각 새벽 2시 40분, 이 시간에 자전거를 가볍게 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나 또 몸살 날까봐 주저하는 애기아빠의 현실....

턱살이랑 팔, 다리살은 잘 빠졌는데 뱃살은 여전하여 자전거 라이딩에 욕심이 생긴다. 다만 혼자 하는게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다...

갈까 말까??? ㅋㅋㅋㅋㅋㅋ

 

 

* 자전거 솔로 라이딩의 최종 목표는 '국토종주'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자전거 여행' 이다. 언제 이뤄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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