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렴한 걸 좋아한다고 해도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사용하려고 하는 부모는 없을거예요.
그리고 저희도 둘째 는 첫째에 비해 좀 더 무더지긴 했으나 그래도 이것저것 경험에 의한 선택을 했었는데...
첫째때 사용하던 욕조는 공간을 줄일 수 있게 접는 것이 가능했으나 재질상 물떼가 너무 많이 끼는 문제 때문에 다이소 아기욕조를 구매했던것이었거든요. 그리고 그 글을 쓴 적이 있었죠.
그리곤 벌써 10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런데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TV에서 다이소 아기욕조 리콜 사태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600배?!!! 배출구 마개 부분이 문제라고 하는데 어쨋든 물을 담고 씻기면 항상 닿는 부분이라 좀..
집단 소송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그렇게 참여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쉽게 보상을 받을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고 피해를 입증하는 과정 속에서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할 것들도 생각해보면 코로나 싸돌아 다니기 애매해 그냥 환불을 진행했습니다.
이 마개만 바꾸는 것..은 아니죠. 사용하면서도 물떼가 껴도 쉽게 닦을 수있는 재질이라 통 자체는 괜찮았으나 머리 뒷부분을 충격을 방지하고 미끄럼방지를 위한 쿠션도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뭐 그래도 좀 더 크기 전까지 쓰려고 했으나 다이소 아기욕조 리콜 사태가 터졌는데 그대로 쓴다는게 말이 안되죠.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봤어요.
우선 구매를 했던 다이소 매장은 아니예요. 이 욕조가 그 당시에도 큰 매장이나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를 했고, 오늘 방문했던 매장은 판매를 하지 않던 곳이었죠. 하지만 다이소 아기욕조 환불은 구매했던 매장 관계 없이 방문이 가능했어요.
저희집은 두개나 있었습니다.
본가에 한개가 있었고 집에 한개가 있었죠. 싸다고 너무 막 샀나 봅니다... 국민 아기욕조급이었다보니...;;;
다이소에 가보면 리콜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요.
다이소 아기욕조 환불에 대한 전화를 해도 일단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더라고요. 잘못한 거니까.
환불도 그냥 "환불받으러 왔어요." 하니까 돈으로 드리는지 아니면 다른 상품 대체인지 물어보더라고요. 일단 돈으로...
그리곤 다시 다이소 쇼핑...
결국 일회용 비닐장갑, 급속접착제, 신발냄새탈취제, 유성매직을 사며 10,000원 환불 받아서는 4,500원 다시 사용하고 왔네요.
상품에 질이 떨어지는 것이 많다고 하는 브랜드지만 결과적으로 '쓰고 고장나면 버리지 뭐' 할 정도의 소모품은 꾸준하게 애용하게 되는 가격대를 구성하고 있다보니...
어찌되었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다고 이걸 그냥 버리기에 기분이 상한다면 매장에 가셔서 아무말 없이 그냥 제품을 건내주시고 돈 받아오세요. 깨끗하게 닦아서 가지 않아도 어차피 회수 폐기일테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억지로 더럽힐 필요까지는 없겠죠? 매장에 들고가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은 본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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