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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렉스 급여 현재 단가로 하면 얼마나?

LIFE

by Editor 2020. 11. 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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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렉스 급여 ver. 경차


세상 일이라는 게 쉬운게 하나 없다.

마음이 고생하는 것보단 몸이 고생하는게 낫겠다 싶어 시작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아마도 부업, 투잡으로 쿠팡플렉스를 하는 경우도 이러한 경험을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이곳저곳에서 투잡으로 하면 참 좋은 일자리라고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 정말 내가 원하는 날, 원하는 급여를 벌 수 있을까?

 

쿠팡 플렉스 급여는 하는만큼 벌 수 있다. 그러나 투잡이라는 것이 시간의 제약이 따른다.내가 쉬는 시간을 줄이고, 잠을 줄여서 돈을 번다는 것이다. 본업을 넘어선다면 뭔가 애매해지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면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던 것이 얼마나 편했던 것인지 뼈저리게 알게 된다.

 

대략 50km 주행?

 

우선 기준에 대해서 먼저 체크해봐야한다. 서울에서 배송을 하고 기프트는 남양주 진접에서 받아온다. 왕복 거리 20km 정도에 60개 정도를 배송하면서 주행거리는 10km 다. 저렇게 진행하였을때 이동시간 총 포함 5시간이 걸렸다.회사도 출근시간을 포함해 급여를 계산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실제 일하는 시간만 계산해보면.. 3시간반정도? 생각보다 배정과 분리 적재에 시간이 많이 든다.

 

박스 단가가 더 좋으나 부피가 어마하고 비닐은 단가가 안 착하다

 

결과적으로는 시간대비 효율이 그닥 좋지는 않다. 물론 이것은 경차의 기준이다.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좁은 섹터에 많은 물량이 들어오는 구조라 쉽게 돈을 벌겠지만 경차의 적재용량의 한계가 있다. 많이 실으면 결과적으로 구분하여 적재가 불가능해 배송 중 이중으로 시간이 소요된다. 저렇게 한번 돌고 오면 얼추... 4만5천원? 나갈때 차에 실린 기프트를 보며 5만원은 넘겠거니 했지만 생각보다 박스(B) 보단 비닐(P)이 많다.

 

현재 다른 택배사와 마찬가지로 매번 하는 구역만 한다면 익숙함에 속도가 늘겠으나 매번 달라지는 구역 때문에 현장에서의 배송 순서가 꼬이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하루 전날 신청을 하여 배정이 확정되어야만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말 내가 원하는 시간에 골라서 하는 것은 아니다.


🚚 그렇다면 쿠팡 플렉스 급여와 단가는 못할 일인가?

 

앞선 질문과 겹치는 부분인데 급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날만 해도 된다. 15일 기준으로 정산이 되어 들어오는 쿠팡 플렉스 급여를 보며 내가 투잡으로 내가 이렇게 별로 안했구나 싶었다. 금, 토 심야만 했다보니 사실 돈이 얼마 안되는게 정산이다.타지역의 경우에는 한번에 배정받는 물량이 적다고 하지만 서울은 그럴 일은 거의 없어보인다.

 

돈을 벌려면 심야를 하면 된다. 주간보다 단가가 100~300원까지 올라간다. 물론 자신이 아파트를 도는게 편한지, 아니면 빌라 지역을 도는게 편한지 해보고 웬만하면 밀집 지역의 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조건 그곳에 꽂아주는 건 아니다.

 

백업을 많이 찾으나 막상 보면 동네에서도 플렉서 차 자주 본다

 

현재는 본업을 접고 잠시 낮에도 한다. 그렇다고 10시부터 진행하는 주간을 하지는 않는다. 많은 글들에서 보는 돈을 많이 버는 쿠팡 플렉스의 경우 SUV와 같은 적재량이 큰 차량이거나 정말 오랫동안 해와서 웬만한 구역은 다 쉽게 처리하는 경우들이다.심지어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의 단가도 다르다. 사람이 많아지면 물량이 적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단가도 낮아진다.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점차 역전되어 낮아지는 단가를 만들고 있다.

 

신선 진행 시 단가는 높으나 후레쉬백 부피가 상당하다

 

개인적으론 SUV급 차량으로 신선 + 주간백업 + 심야 이렇게 3회전을 하면 충분히 많이 벌지 않을까 싶다.

신선의 단가가 높다. 그 다음으로는 심야다. 하지만 이것만 해서는 경차론 하루 10만원 벌기가 안되더라.. 신선 돌고 나서 저녁에 백업을 하고 심야까지 하면... 오후 2시부터 새벽 5시정도까지?

 


🚚 경차를 가지고 있는데 쿠팡플렉스 해도 될까?

 

부업이라면 나쁘지 않다. 그냥 용돈 벌이용이나 외벌이에서 저녁시간 맞벌이로 전환이 가능한 부부의 경우나 차량 리스(렌탈)을 한 비용만 충당할 정도라면 괜찮은 부업거리이긴하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대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말 이걸로 먹고 살 생각이라면 경차는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일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경차로 효율이 안나온다는 문제다.

 

하루 3시간반하고 몇만원보단 차라리 물량 고정에 월급 받는 걸 택해본다.

 

그래서 결국엔 쿠팡친구 테스트를 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직장을 그만두며 쿠친을 계획하고 현재 '내가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얻고자 쿠팡플렉스를 했던터라 본업으로서 가정을 생계를 위한 월급을 만들려고 한다.

 

부업이라면 시간에 맞춰서, 본업으론 월급에 맞춰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하지마라' 라고 보일 수 있지만 분명 나쁘지 않은 부업임은 틀림없다. 다만.. '부업'의 선에서 봤을때라는 점이 개인적인 현재 상황에서의 주관적인 평가다. 때문에 이것 보고 하려다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 그렇게 내일.. 쿠팡친구 운전 테스트를 보러간다..... "

 

(오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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