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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후기, 경차로 심야 뛰면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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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2020. 9. 2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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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후기, 경차로 심야 뛰면 얼마?


직장인 투잡은 본업을 마치고 집에서 보내는 휴식시간을 쪼개어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하거나 많이해도 끄떡 없을 정도의 체력, 또는 익숙함이 필요하다.

쿠팡플렉스는 이번이 총 4번째이다. 3번의 심야배송과 1번의 주간 백업을 주말에 진행했다.

다음날 정오가 되어서야 일어나니 정말 다음날 쉬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기엔 생활패턴 상 어려움이 따른다.

 

 

쿠팡플렉스 수입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본적으로 차의 적재 가능 용량이다.

100건을 배정 받았을때 한번에 싣고 배송을 다 돌면 좋겠으나 한번에 안된다면 2회전을 해야한다. 픽업장소가 가깝다면 괜찮으나 대부분은 1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캠프로 가는 것이 애매하다. 물론 쿠팡플렉스 후기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우 '모바일 캠프' 를 추천한다. 신청할 수 있는 일정 중에 '수령지 인근' 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이 모바일 캠프이며 가까운 곳에 간이 캠프가 있다.

 

노원구의 경우에는 상계동에 모바일캠프가 있으며 평소에는 문을 닫고 있다가 대형 화물이 정해진 물량 싣고 와서 나눠준다.

사진처럼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 구조다. 본캠프는 분배 작업을 거쳐서 배분하고, 지역이 훨씬 넓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나 이곳은 딱 정해진 인원만큼만 오니까 대략 심야배송에는 10대 남짓이다.

 

 

이날은 아이들이 명절을 앞두고 본가에 먼저 가있고 아내와 둘이 있던 날이라 궁금해하는 아내와 함께 새벽 1시 캠프에 도착하여 분배를 시작했다. 이날 진행한 건은 총 62건이다. 처음에는 주로 프레쉬백 위주였다면 오늘은 박스, 봉투, 그리고 생수(?)가 있었다.

프레쉬백이 기본단가가 높다. 대신 부피가 어마하다. 봉투가 부피는 참 적으나 단가가 낮고 구분하기 참 뭐하다...

 

이날도 쿠팡플렉스 후기들에서 언급하는 1/2/3 으로 어플에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구분하지 않고, 송장에 찍혀 있는 구역번호로 구분하고, 거기서 아파트 동별로 다시 분류해서 차에 실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배송 나가서 찾느라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물론 차가 큰 경우 확실히 구분할 수 있지만 경차는 그것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엔 현장에서 다시 찾고 있다 ㅎㅎ;;;

 

 

쿠팡플렉스 후기를 찾는 경우 어느 동네가 배달하기 좋을지 궁금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축빌라 밀집지역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종종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가 있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엘베가 그나마 많은편이고 높아봐야 5층이다.

연립주택의 경우 계단을 이용해야하지만 그냥 올라가서 두고 오면 끝이기에 시간이 덜 걸린다.

 

쿠팡플렉스의 경우 쿠팡친구와 달리 자기 구역이 매번 동일하지 않다. 때문에 지역의 아파트마다 다른 특징을 새로 숙지해야한다. 가장 답답한 것은 역시나 공동현관이다. 노원구의 몇몇 주공아파트의 단점이라면 공동현관의 비밀번호가 공통은 비밀번호+경비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PASS 가 떠야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하다. 한두번으로 안되서 속 터진다.

 

가장 답답할 때는 작성한 비밀번호와 맞지 않을경우... 새벽 1시 이후라 경비 아저씨도 안 받는다.

이 경우 카톡으로 캠프에 문의하지만 정 안되면 다시 캠프로 갖다줘야한다... 더군다나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은 경우 1개 동에서도 많게는 4번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 1-2/3-4/5-6/7-8 이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단지의 장점은 한곳에서 여러건이 한번에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인데 카트가 있다면 한번에 1만원도 거뜬하게 해결하기도 한다. 이건 근데 순전히 운이라 그날그날 다르다. 가장 많이 받아봤던 것이 1개동에 15개가 있는 경우였는데 이렇게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핸드카트보다는 바닥면이 좀 넓은 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하다. 어차피 소리가 나는건 똑같고 그럴거면 넓어서 싣기 편한게 더 좋은듯 하다. 7~8개 한번에 싣기에는 사진 속 카트는 불안불안하다. 의외로 잘 부서지진 않는다. 이미 캠핑장비 20~30kg 도 한번에 해봤으니.. 단! 생수 2L*18개는 휘는 느낌이라 포기했었다.

 

 

상황에 따라서 카트보다 쇼핑백이 더 좋을때도 있다. 봉투의 경우에는 카트는 의미없다. 이마트, 이케아, 코스트코 쇼핑백이 있다면 챙겨서 이용하는게 좋다. 2열은 접어서 운행하면 좀 더 공간을 쓰기에 좋고 경차로 60개를 넘기려면 보조석에도 물건을 실어야 한다.

이날 아내가 보조석에서 숙면을 취하시느라 루프박스에 10개 정도 싣고 운행을 했다.

 

구역으로 구분해서 미리 구분해두면 어차피 뒷좌석 물건 다 배송하고, 이후에 루프박스에 물건 다시 아래로 내려서 배송하면 되니까 사실 큰 문제는 없다. 오히려 혼자 있을때보다 나았던 점은 차 시동을 켜고 끄고를 잠그로 열고를 반복하는게 번거롭다. 심지어 버튼시동도 아니고 키를 꽂아야하며 도어도 버튼을 눌러야하니 귀찮다..

 

쿠팡플렉스 후기 몇몇에서 부부가 같이 배송하는 경우들이 나오는데, 스마트폰 2대에 동일 아이디로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만약 어플 동시접속이 안된다면 사실 .. 혼자나 둘이나 큰 차이가 없다. 비대면 배송이라 문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어플이 하나만 되면 결국 한명만 배송을 계속 해야한다. (아마도 동시접속이 되니까 둘이서 하는거겠지?)

 

 

이날 수령지 인근 배송을 신청해서 새벽 0시 40분쯤 물건 받아 분류하고 1시 반쯤 배송시작해서 4시에 종료했다.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 문제로 20분 가량 잡아먹은거 빼면... 대충 3시간정도 걸린거라고 해야하나? 혼자 할때 5시 정도에 배송완료하던걸 차에 사람이 있어 도난 문제에 부담이 적어서 그랬는지 1시간이나 단축했다.

 

3시간에 62건이면 1시간당 20건 정도로 보면 된다. 솔직히 느린거다. 유형에 따라 단가가 다르나 대략 1,000원 계산 시 시급 2만원?

쿠팡플렉스 후기로 수입이 궁금하다면 대충 이정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다른 글에서 훨씬 적은 경우들이 있는데 지역마다 배송물량이 다르기 때문이고 서울에서는 요즘 물량이 많아 능력만 되면 더 벌 수 있다. 결국엔 얼마나 빨리 배송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이 실을 수 있느냐가 관건일듯 하다.

 


 

여담이지만 직장인투잡으로 해볼 수 있는 배민커텍트와 쿠팡플렉스를 모두 해봤다.

개당 배송단가는 배민이 훨씬 높지만 동일 시간 배송을 하였다면 그만큼 수입을 벌기 어렵다는게 현실이다. 지정된 배정건 수 있는 쿠팡의 달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배정을 받아야한다는 점이 버려지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조리시간 또한 쓸데 없이 시간을 버리게 된다. 그럼에도 쿠팡 대신 배민을 해볼까 다시 생각하게 되는건... 개당 단가 때문에? ㅎ

 

그런데 생각해보면 심야엔 어차피 배민이 안한다. ㅋㅋㅋㅋㅋ

그럼 둘 다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으나 부업이다.. 투잡엔 한계가 있다. 본업을 때려치고 전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몇몇 분들의 전업수입을 보면, 내 현재 연봉이 참 보잘 것 없구나 느끼게 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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