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다. 코로나에 걸리기는 싫고, 그렇다고 1년 365일 집에서만 있기에는 좀이 쑤시다.
그래서 요즘 트렌드는 실내가 아닌 실외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아닌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에 있어 100% 언택트는 없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처음보는 사람과 접촉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차박이나 캠핑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나마 가장 접촉이 적다고 알려진 캠핑의 유형을 살펴보면 인적만 드문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도 드문 곳이 주를 이룬다.
적은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캠핑장을 운영하는 곳은 산림인 경우가 많으며,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작은 해수욕장이 속한다. 데크가 있고 없고를 떠나 해수욕장에 캠핑존이 구성되어있다면 모래사장이 아닌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있는 섹터이며 식당이나 마트, 편의점과도 거리감이 있다.
Q. 언택트 여행은 꼭 오지여야할까?
그 목적이 사람과의 대면을 최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에 문제가 없다면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것도 꼭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해수욕장에서만큼은 언택트, 하지만 그곳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식당, 시장,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곳이 있다면 꽤 구미가 당기지 않을까?
A.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텐트 설치가 가능한 강원도 봉포해수욕장
이곳의 특징이라면 간이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역별로 알고 있는 유명 해수욕장처럼 파라솔 섹터를 침범할 수 없는 구조가 아니다. 해수욕장 중앙쪽으로는 파라솔 섹터가 존재하나 측면쪽으로는 구역 제한이 없어 텐트를 바닷가 가까이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땡볕 아래 나만의 그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고, 텐트 대신 타프를 설치하여 그늘존을 만들어 좀 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런 곳은 작은 규모의 해변이라면 한두곳쯤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언택트여행 장소이면서 불편한 1도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변 시설이 있기 때문에 격하게 추천을 하는 것이다.
우선 코로나 때문에 가는게 꺼려지기는 하겠으나 그럼에도 간다면 U턴 기준 2.4km (차로 4분거리)에 애슐리가 있다. 애슐리퀸즈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점이 바로 그곳이다. 또한 8.3km (차로 12분거리)에는 속초중앙시장이 있기 때문에 식당에 가서 먹기 애매할때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로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갈 수 있다. 9.4km (차로 13분거리)에는 이마트 속초점이 있기 때문에 이마트부터 들렸다가 속초중앙시장에 들려서 돌아오는 코스도 나쁘지 않다. 물론 속초 시내에 쾌적한 숙소를 잡고 봉포해수욕장까지 이동하는 것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기 때문에 방법이다.
강원도 봉포해수욕장의 경우 속초에서 접근 시 해당 마을 초입에서 우측으로 빠져 봉포항 주차장에 차를 데면 무료다. 그곳에서 바로 방파제를 넘으면 텐트 설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그래도 무리한 공간까지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분이 있었다.
코로나,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이냐고 할 수도 있으나 정말 '집-회사-집 무한 로테이션'을 하고 있노라면 내가 일하는 기계인가 싶다. 정말 코로나로 다 죽을 기세면 직장도 100% 재택으로 전환해야할터인데 여행은 안되고 서울 출근 지옥철은 허용하는 것이 무슨 모순인가 싶다. 하지만 여행을 가던 출퇴근을 하던 스스로 대비를 잘하고, 가급적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서 즐긴다면 조금은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을 떠나고 싶고, 코로나는 걱정인 사람을 위한 리뷰.. 장마가 끝나고 가을이 찾아오기 전까지 뜨거운 날씨를 피하고 싶다면 언택트 여행 장소로 강원도 봉포해수욕장으로 가보자.
※ 주의할 점은 동해안 해변은 일부 해수욕장을 제외하곤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진다. 때문에 튜브가 있더라도 멀리까지 나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안전선 안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을 바랍니다.
이곳의 평점은,
★★★★☆
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전제하에 편의시설이 많으나, 해수욕장 기준으로는 조금 아쉽다.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탓에 아이와 놀때는 항시 보호자 시선 안에 둬야한다.
타프가 없다면 가급적 바로 뒷편 건물 그늘 안쪽에 텐트를 치자.
주변에 숙소가 없는 경우 샤워시설이 아쉽다.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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