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안보현 캠핑 속 달고나커피
믹스커피 & 카누커피로 도전
트렌드를 좋아하지만 따라가지 못하는 30대 중반의 이야기...
나혼자산다에서 안보현이 대부도에서 시도한 달고나커피,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료가 간단하네? 그래서 도전해봤다.
하지만.. 여기서 왜 이 만들기가 사회적거리두기와 집돌이들의 놀이문화가 되었는지를 떠올렸어야했다...
▶ 첫번째 시도
준비물 : 믹스커피 + 설탕 + 생수
믹스커피로 달고나커피를 만들려고 이미 다 넣고나니 아내 왈 "프림 넣으면 안된대"
진즉 말하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열심히 저어보았다. 분명 방송에서는 처음에는 진한 색이다가 나중에 연한색으로 바뀌었는데?
이상하게도 처음부터 연하다... 아마도 화이트골드라서 그런가보다..
뭐 열심히 돌리다보니.. "이건 망한거구나?" 라는 생각과 말을 하며 우유에 타먹는다...
꿀꺽꿀꺽
▶ 두번째 시도
준비물 : 카누커피 + 설탕 + 뚜거운물
먼놈의 달고나커피 만들기 레시피가 하나가 아니다.
뭐 다른 요리도 리뷰 들어가보면 다 똑같지만 지 마음대로다. 연하게 먹을려면 이라는 포장과 함께...
어쨌든 커피 1 : 설탕 1 : 물 1.5~2 라니 그거에 대~충 맞춰본다.
내가 요리 리뷰어도 아니고 뭔가 촬영을 계획하고 한 것도 아니니까...
그냥 나혼자산다 안보현 달고나커피에 혹해서 한번 도전해 보는거니까....
거품...
거품...
오 잘되고 있....는건 개뿔!
35분부터 시작한 휘젓기는 10분이 되도록 변함이 없다.
35분가량 열심히 돌렸으나 달라지는게 1도 안보이는 이유는 뭘까? 내가 비율이 잘못 되었나?
400번? 아니 적어도 2,000번은 한거 같은데? 숫자를 세면서 하는게 아니니...
그래서 결국 문명의 힘에 의지해본다.
요즘 리뷰어들이 달고나커피 만들기 할때 절대 손으로 안한다.
조회수가 돈이 되는건 맞지만 그만큼 시간과 열정을 쏟기보단 편한건 선호한다.
물론 그러라고 돈주고 문명의 혜택을 받는 것이기에 잘못된건 아니다.
원래는 핸드블랜더로 하는건데 집에 안보이니 초고속 회전이 되는 믹서로 갈아(?)보자.
5초 돌렸나? 벌써 색이 달라진다. 내가 조금만 더 손질(?)을 했다면 이랬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손으로는 안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오~~~ 색이 달라짐
나혼자산다 안보현 달고나커피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일단 처음과 달라졌다는데 감동
생각해보니 19살때 명동 스파게티 전문점 주방에서 일할때 계란 흰자로 거품 만드는 것도 딱 이 짓이었다...
머랭만들기... 결국엔 내가 졌었다.
이번에도 내가 진거다.... (그러고보니 그 당시엔 왜 기계 안쓰고 손으로 굳이 하라그랬을까? 15년전이라?)
어느정도 된거 같으니 우유에 넣어서 먹어보자.
예쁨은 이미 일찌감치 포기했다.
예쁘게 데코해서 리뷰하는 요리블로거들 보면 늘 놀람의 연속이다.
어차피 예쁘라고 한게 아니니 맛이라도 맛있으.....
아내의 평가
"얼음 다 녹은 라떼?"
그렇다... 왜 안보현이 다시는 안한다고, 사먹지도 않겠다고 했는지 알겠다...
하하하하하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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