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빵집 : 명장이 만드는 빵, 빵과 당신
서울에서 살고 있으나 최근 2달동안 평택에 참 많이 내려갔다.
부모님이 이사를 가시면서 그곳에 자리를 잡았고, 태어난지 이제 50일이 조금 넘은 둘째딸이 그곳에 있기에 매주 내려간다.
그렇다고 평택을 많이 둘러본 것은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위험하니까..
아버지께선 이런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시기에 그냥... 집에 있다가 마트나 다녀오고 다시 서울로 온다.
지난 주말은 첫째 아들의 생일..
원래는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려 했으나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종류와 남은 케이크도 별로였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와 검색을 해본다.
평택역 빵집 / 평택 빵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곳들과 달리 리뷰가 많았던 빵과 당신이라는 곳이다.
위치도 평택역 인근에서 그다지 멀지는 않다.
그렇다고 걸어서 갈 거리는 아니고 차를 타고 대략 15분정도? 새로 아파트단지가 올라가는 지역을 벗어나 다소 황량한 곳에 위치해있는 이곳은 일반 빵집이라기보단 베이커리 카페의 성향이다.
이곳이 평택 빵집 중에 가장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명장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진까지 걸려있는데 이곳을 방문한 토요일에는 당사자를 볼 수 는 없었다.
그렇다면 오늘 구운 빵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사회적거리두기가 무엇이냐는 듯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의 주차장이 그다지 작지 않음에도 꽉 차있었고 추후에 안 사실이지만 평소 주말에 가면 차를 세울 곳이 없다고 한다.
뭐 맛이 있다면 사람들이 많은거야 당연한 것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빵을 둘러본다.
빵과 당신의 케이크는 쉬폰과 일반 케이크이며 무난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무난하지 않은 것은 가격? 그나마 상대적으로 케이크는 다른 곳도 가격이 있다보니 진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평택 빵집 빵과 당신을 가서 느낀 것은 파리바게트가 엄~청 비싼건 아니구나라는 것이었다.
사람마다 상품 구매를 하는 기준이 다르다. 그렇기에 가격대가 비싸면 그만큼의 가치를 생각하며 먹는다.
물론 가성비를 더 중요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게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개인의 취향차이일뿐...
동네 빵집에서 트레이 가득 담으면 1만원, 파리바게트에서 4~5개 집으면 1만원, 이곳에서는 2개 정도만 담아도 1만원이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가격이 사악하다..
결국엔 가격의 사악함에 놀라 빵과당신에서 밤식빵과 아내가 먹어보고 싶다는 빵 하나를 구매하고 나왔다.
그리곤 가격의 놀라움을 이야기 하며 차에서 구매한 빵을 먹는데...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비싼 값어치를 맛으로 보상한다면 아마도 충분히 구매를 할텐데 .. 그런건 아닌가보다.
다음번엔 그냥 파리바게트나 가야겠다... ㅎ
(평택역 지하에 있는 빵집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사악하다는 제보가 있어 한번 가볼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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