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주말 리얼후기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서울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사는 것은 다들 알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없다는 사실!

이유는 비싼 땅값으로 왠만하면 아파트나 건물을 짓지 테마파크를 지을 생각을 잘 하지 않아요.

그래서 서울 안에서 있는 테마파크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것들이 일반적이죠. 또는 대규모 상가 내부에 자리하거나요.

워터파크의 경우에는 거의 전무하다고 보는게 맞을텐데요.

한강 위쪽에 사시는 분들, 그 중에서도 중구를 기준으로 오른쪽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 인접의 워터파크도 멀어요.

* 일산 원마운트,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송파 파크하비오

위 3개를 제외하면 서울 인근에는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런데 몰랐던 곳 하나를 발견했어요. 와이프가 "거기도 있더라" 라고 하여 알게되고, 1주년 할인도 받아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의정부 장암동에 있는 아일랜드캐스 워터파크입니다.

위 지도를 보시는 것과 같이 수락산역에서 좀만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경기북부로 가려면 꼭 지나쳐야하는 길목에서 좌회전을 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죠.

더군다나 서울에서 경기북부로 빠져나갈때 좌측에 보이는 거대한 성 모양의 건물이 바로 이곳입니다.

1.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준비물

워터파크에 오시면 공통점이 있어요. 외부음식 반입이 금지이죠.

일부 시설의 경우 검사를 하지 않고 자율적인 곳이 있는가하면 이곳과 이천 테르메덴의 경우에는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가능하면 외부음식을 싸가지 마시고 껍질을 간 과일이랑 물, 음료수 정도만 챙겨가세요.

(단, 푸드코드 음식의 가격대가 높습니다. 

가격대가 제일 만만한게 뉴욕핫도그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배고파한다면 이것저것 사줘야겠지만 맛까진 보장하지 못해요.

뉴욕핫도그에서 감자튀김 주문 시 엄청 뜨거우니 꼭 식혀서 아이들 주세요.

※ 진짜 준비물 : 수영복, 수영모 or 야구모자, 구명조끼  (튜브는 파도풀 앞에서 무상, 단 사람이 많으면 딸릴 수 있음)

2.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즐길거리

우선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한층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것이 온천이예요.

구조가 애매하게 생겼는데 찜질방을 오신분들도 수영복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위치입니다.

워터파크라고 하여 따로 구분한 곳에 한번더 팔찌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예요.

아일랜드캐슬 방문일자가 10월 28일 일요일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다른 곳이었으면 사람들로 엄청나게 북적북적 거렸을 워터파크의 풍경이지만 이곳은 매우 한가롭습니다.

사람들에 부대껴서 물놀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다른 곳들과 달리 아들과 정말 제대로 수영하며 놀 수 있는 곳이었죠.

오후 3시 이후론 사람이 조금 늘어납니다. 인근 주민에게 올해말까지 오후권 9,900원 행사를 하고 있어서 그래요.

그래도 사람으로 미어터지지 않으니 놀기에는 딱 좋아요.

사람을 찾기 더 어려운, 파도풀에 사람이 별로 없어 출렁이는 파도를 느낄 수 있는 워터파크는 여기뿐일꺼에요.

다른 곳 평일과 비슷한 이용객수로 아이 워터슬라이드도 거의 대기 없이 무한반복입니다.

솔직히 다른 후기에 즐길 것이 없다, 수질이 안좋다 이런 후기가 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곳들도 소독약 냄새와 부유물이 종종 보이는건 매한가지고, 이곳은 정말 젊은 사람들보단 아이 데리고 오는걸로 추천하는 곳이에요.

즐길 것 없다고 한 사람은 아마도 실외워터파크 폐장하고 온 젊은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즐기기엔 안전한 편이며 이정도면 다른곳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워터파크와 수영장을 자주 다니지만 아이와 함께 제대로 즐긴건 아일랜드캐슬이 처음인것 같네요.

12시정도에 들어와서 오후 5시쯤 되어 나갔습니다.

3시 넘어서까지는 거의 사람이 별로 없어 정말 쾌적했으나 3시 이후 사람이 잠시 몰리는가 싶더니 또 안보이네요? ㅋ

찜질방의 경우 워터파크 이용시 찜질복 3천원 지불 시 그냥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안에서 계산은 손목에 찬 카드키로 진행하고 나중에 나갈때 정산해서 결제합니다.

* 티켓구매금액 : 성인 2매(18,900원x2) + 소인 1매(9,900원) - 티몬쿠폰할인 = 45,320원

만원의 행복과 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하면 더 싸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겠지만, 멀어요....

티몬에서 11월 4일까지만 진행하는거라 다음에 또 싸게 나오면 구매해서 가보려고요.

9년동안 오픈을 못했다가 최근에 열어 어찌보면 노후화를 걱정해야되겠지만, 가서 즐겨봤을때는 그다지 큰 흠은 없었습니다.

단! 바닥부분 중 까끌한 바닥은 아이들이 넘어지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매우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