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탈레띠 기모져지 ]
로드사이클을 탄지 7개월째입니다.
물론 동호회를 들거나 서울을 벗어난 장거리 라이딩을 한다던가 하지는 않아요.
주로 출퇴근용이거나 아니면 왕복 20~40km 정도의 한강라이딩, 또는 남산 업힐 정도만 즐기고 있죠.
10월이 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중랑천 합수부에 쉬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날씨가 되었어요.
이제 슬슬 시즌오프가 찾아오지만 눈길만 아니라면 가볍게 출퇴근을 하기 위해 자건거 겨울용품을 준비해보기로 합니다.
자전거 업그레이드나 클릭슈즈 등의 비용이 나가는 것들은 이전에도 못했던거 과감하게 잊고 삽니다...ㅋㅋㅋ
그러니 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자전거 의류를 보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라파 져지가 예쁘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정도로 열정적인 라이딩을 하진 않다보니...
언젠가 자전거 교체와 함께 라파 져지를 입는 날이 오겠죠?
어찌되었든 가성비를 따지는 브랜드의 제품을 한번 테스트차 구매해보았습니다.
국산브랜드이고 국내에서 생산을 하는 오스탈레띠라는 브랜드로, 처음 들어봅니다.
인싸브랜드들이 20~30만원 선의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면, 저가 국산브랜드가 6~7만원의 가격으로 판매중인 기모져지...
하지만 여기선 3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판매중이라 판매자와 대화가 용이하다는 점과 연락처로 전화하여 사이즈 문의를 하니 친절히 상담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당장 추운 날씨에 입고 탈만한 옷은 없고해서 속는 셈치고 하나 구매해본 오스탈레띠 기모져지입니다.
170cm 가 안되는 키지만 몸무게가 나가는만큼 상의 사이즈를 주로 L 사이즈로 입고 다녔죠.
최근에서야 뱃살이 빠져 이전에 샀던 M 사이즈 옷들을 입기는 하지만 주로 집에서만 입었는데 자전거 의류는 Fit 하게 입는게 좋다고 하여 M 사이즈로 구매한 사진입니다. 이 브랜드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지퍼부분 우는 문제는 있었으며 라이딩 중 솔직히 신경을 쓸 겨를이 없네요. ㅎ
재봉 마감상태는 겉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안쪽은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았네요.
기모져지 하단 밴딩은 쫀쫀하기는 합니다. 다만 라이딩 중 약간의 올라감이 있으나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자전거 기모져지를 구매하는 이유는 보온, 체온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점인데 기모가 얇은 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입어보고 30km 정도 달려보았습니다.
라이딩 겨울용품으로 구매한 오스탈레띠 기모져지 착용 후 느낀점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안쪽에 기능성 의류를 받춰입으라는데 흰티를 입고 타보았을때 라이딩 초반부분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다만 일정 시간 라이딩을 하면 몸에서 발생되는 열이 기모져지 내부에서 유지되며 보온성을 가지게 됩니다. 과하게 타면 땀이 나는 정도인데 잠시 지퍼를 열고 휴식을 취하면 빠르게 땀이 마르며 축축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만족스럽습니다.
기모져지라고 하더라도 결국엔 져지였습니다. 방풍자켓을 위에 입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추운 겨울에는 라이딩이 어려울듯 합니다.
따로 가을용도 판매를 하던데 이 제품을 봄, 가을 조금 쌀쌀한 날에 입고 라이딩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가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물빠짐, 이염에 대해서는 원래 제품 구매 후 한번 세탁하고 그 후에 입어야하는데 저의 경우 테스트 겸 하여 그냥 입었네요...ㅎ;;; 첫번째 헹굼에서는 꽤나 많은 물빠짐이 발생하였으나 두번째, 세번째부터는 물빠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비틀어 짜지 말라고 하는데 흡수력이 좋은지 물을 엄청 많이 먹고 있어 결국 손빨래를 하고서는 세탁망에 넣어 드럼세탁기로 헹굼+탈수만 다시 진행했습니다.
세탁하지 않고 입었을때 땀도 났으며 안에 흰티를 입었는데 따로 이염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당장 이염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며 물빠짐으로 인해 색이 얼마나 변했는지, 얼룩은 잡히지 않았나 말린 후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구매결정에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비교적 라이트한 라이딩을 즐기신다면 오스탈레띠 기모져지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전거 겨울용품이나 한겨울은 추가적인 구매가 필요하며 한 시즌 알차게 보내면 결코 돈이 아깝지는 않을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파세코 하이라이트 크랙(깨짐)으로 인한 상판 교체 : PASECO A/S 비용 (4) | 2019.11.10 |
---|---|
아라누나 & 윤중헌 새벽벙 : 나의 자전거 팩라이딩 첫도전 (4) | 2019.11.04 |
중화동 소가미소 : 소는 미소.. 나는 글쎄? (0) | 2019.10.28 |
팽현숙의 옛날순대국 : 고릴라키즈 남양주 갔다가 우연히 가서 팽현숙 만나다. (0) | 2019.10.26 |
자전거 후미등 : 가성비를 따진다면 LED후미등 XLITE 100 (0) | 2019.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