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후미등 : 가성비를 따진다면 LED후미등 XLITE 100

[ 자전거 후미등 : XLITE 100 ]

물건을 구매할때 감성비 or 가성비를 따진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다면 감성비로 가겠지만 현재 사정상 가성비를 더 따져야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선택한 LED 후미등입니다.

더 싼 제품들도 있지만 왜 LED후미등을 선택했을까? 

에 대한 답변은 아마 건전지로 작동하는 전조등이나 후미등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아실거예요. 

처음 자전거를 구입했을때 주신 서비스(?) 같은 후미등은 2회 야간라이딩 후 배터리가 버티지 못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켜지기는 하지만 라이딩을 하는 도중에 그냥 꺼져버리는데 쓸 수가 없죠. 그래서 결국엔 LED 후미등으로 교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제품은 ENFITNIX에서 제조한 제품입니다.

인터넷에 보시면 XLITE 100 후미등을 검색하시면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하여 Q5 제품도 있습니다만, 실상 기능적인 부분을 추가했다는 것이지 제조사가 다른 제품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Q5의 경우 ANTUSI 제품입니다. 안투시 제품도 좋다고는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대세 제품을 그냥 구매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저가의 XLITE 100 제품은 안장레일형 거치방식입니다. 싯포스트형의 경우 거치를 별도로 구매해야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죠.

안장레일의 모양이 다른 경우에는 싯포스트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고정부품을 추가로 구입해야합니다.

싯포스트형은 탈부착이 편하지만 충격에 의해 떨어질 수 있는데 반해 안장레일형은 케이블타이나 나사체결형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참고로 비슷한 제품이 많은데 나사체결형은 다른 제품입니다. 주로 안투시 제품이 나사체결이더군요.

자전거 후미등치고 XLITE 100 의 디자인은 꽤나 심플합니다. 자전거 안장 아래 바짝 붙혀 고정되기 때문에 잘 안보일거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자전거 의상의 특징상 안장 뒷부분을 가리는 일이 없기에 문제는 없죠. 오히려 큰거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무거움이 추가됩니다.

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제품은 제동 시 반응속도라던가 충전시 깜빡임 대신 충천중 램프를 따로 둔다는 것들의 차이와 버튼의 재질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닥 필요가 없는 기능들이 많은 편이죠.

XLITE 100 은 거치대를 안장레일에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고 LED 부분을 분리하여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거치대는 그냥 두고 후미등만 빼두면 되니 어려움이 없고 돌려서 빼는 나사 방식이라서 주행중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가성비의 후미등이기 때문인지 대륙 제품입니다.

버튼을 몇번 누르냐에 따라서 점멸인지 항시 켜짐인지 등을 변경할 수 있고, Auto 기능으로 켜두면 자동으로 상황에 따라서 밝기 조절이라던가 OFF 를 진행합니다. 밝은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꺼지는 기능을 포함한 것인데 장거리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엔 Auto로 두되 장기간 주차를 해두는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수동(메뉴얼) 모드로 두시길 바랍니다.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에 대한 대비)

자전거 후미등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XLITE 100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제동 시 라이트 기능이죠.

야간 주행 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발생합니다. 가능하면 앞 자전거와 멀리 떨어져 주행을 하는게 맞으나 가까이 있는경우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것을 인지하는데 거리가 급 좁혀졌다는 것 이외에 LED 램프까지 추가되면 더 좋은 것이죠. 물론 이 기능은 저를 위한 것이 아닌 뒷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사고가 안나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XLITE 100 제품에 대한 평으로 밝기가 다소 아쉽다는 말이 있던데 어차피 후미등이라 엄청 밝아 눈뽕을 하는 것보다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밝기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 이외에는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단점으로 꼽을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가성비 제품이니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