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별곡 구리점 ]
식당에 가서 마음 편히 밥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이가 있는 집은 대다수가 비슷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아이의 음식부터 챙겨주고 그 다음에 내 것을 먹게 되죠.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부모도 있고, 아니면 엄하게 혼내는 경우도 있고, 방목을 하는 경우도 있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앞의 두가지 중 선택해야하는데.. 둘다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놀이방이 있는 식당을 선호하죠. 이바돔감자탕이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오랜만에 뷔페를 가봤습니다. 임신한 아내와 조금 편히 식사를 즐기기 위한 외식이라고 할 수 있죠. 중랑구에 거주하면서 구리까지 간건.... 자연별곡이 근처에 없기 때문이죠.
▶ 가까운 자연별곡 지점 : 미아현대백화점 / 왕십리 / 구리
거리상으로는 미아가 좀 더 가까웠지만 퇴근시간 차가 막힐 것을 고려한 것도 있고, 구리점에는 작지만 키즈카페(놀이방)이 있다는 소식에 가봤죠.
도착한 시간이 6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는데 매우 한산한 자연별곡 구리점의 모습이었어요.
평일이라는 점과 퇴근시간, 저녁시간이 아직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혹시나 위치상 사람이 별로 안 찾는 매장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6시 이후에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절반정도는 테이블이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매장의 경우 선결제가 진행되는 매장이며 결제 후 테이블 지정도 해주는 곳이에요.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 나 or 다 ] 테이블을 선호하고, 샐러드바와 가까우려면 [ 가 or 나 ] 테이블로 가까이 앉는 것이 유리하겠죠. 결제를 할 때 이 부분을 미리 얘기를 하면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요?
저희의 경우는 샐러드바 바로 앞에 자리를 지정해줬지만 놀이방 입구 앞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여 앉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애슐리나 빕스와 같은 뷔페도 있었으나 자연별곡 구리점을 간 이유는 한식 종류를 먹으려고 갔지요.
리얼 한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식 메뉴보다는 한식 메뉴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였죠.
현재 계절 메뉴로 육회가 나오는데... 광고에 나오는 육회와는 사뭇 다릅니다. 맛은 있지만 양껏 퍼가는 형태가 아닌 작은 컵에 담아져 있어서 양껏 가지고 가려면 여러번 왔다갔다 하거나, 한번에 컵을 여러개 가져와야하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옛날도시락, 떡볶이, 육회, 냉면, 갈비, 비빔밥 등 속이 불편하지 않게 먹을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뷔페를 오면 성인요금에 비해 적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딱히 뭘 먹여야할지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코코몽 요리나라 라는 메뉴가 있어요. 이 메뉴칸에는 아이들이 먹는데 어려움이 없는 맵지 않은 메뉴들이 있어서 아이들을 뭘 먹여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좋아요. 특히나 씨앗 연잎 찰밥의 경우에는 어른들이 먹어도 좋은 쫀듯한 맛이라 매우 좋았죠.
자연별곡 구리점의 키즈카페(놀이방)은 이바돔감자탕의 놀이방에 비해 매우 협소한 편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것에 연연해 하지 않죠. 식당에서 먹을만큼 밥을 먹고 어른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족하니까요. 처음에는 혼자 있어 잘 놀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오기 시작하니까 아들도 정말 땀 흘려가며 열심히 놀다 갔습니다.
자연별곡 구리점은 상가건물에 있어요. 주차의 경우 1시간 이용권을 주고 기본 1시간이 무료라고 하니 2시간까지는 비용을 받지 않아요. 사람이 계산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2시간에서 1분이라도 지나가면 주차요금이 나오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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