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제주도여행 : 김녕미로공원 ]
데이트나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과 달리 아이와 함께 즐기는 여행은 일정도 여유로움이 있어야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제한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해요. 뭐.. 검색만 하면 다~ 나오기는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보면 블로그 리뷰에 올라와 있던 것처럼 100% 재밌지만은 않아요. 특히나 실내가 아닌 실외인 경우에는 날씨에 대한 고민까지도 해야하죠.
일단 저희는 3살 정도에 아이와 함께 제주도여행을 떠났기에 걷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유모차를 렌트하여 사용했으나 이곳에서는 타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돌아다니는데 무리는 없지만 다소 불편함은 있으니 너무 어린 경우 다른 여행지를 알아보세요.
위치상으로는 함덕해수욕장과 인근해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쪽 일정을 계획하신다면 가볼만한 곳이죠.
우도나 제주오설록 이런 곳을 계획하시면 과감하게 PASS 해야하는 관광지라는 셈이죠. 제주도가 작은 섬이라고는 하지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 빠르게 빠르게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여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동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또한 김녕미로공원이 해안가에서 조금 들어와야하는 위치인 점을 감안해서 일정을 잡아야겠죠.
이곳으로 가는 길 끄트머리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지금은... 조금 늘었으려나? 대부분의 관광객이 제주도여행을 즐길때는 중문이나 성산일출봉 일대를 돌아다니다보니 오히려 이쪽은 사람으로 북적이진 않아요. 최근에 이효리의 민박으로 북서쪽 해안가도 인기지만... 이곳은 세화리나 월정리해변, 함덕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코스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김녕미로공원.. 그래서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이지만 엄마아빠와 떨어져도 울지 않을정도의 나이라면 혼자 보내도 괜찮아요. 어차피 나갈 수 있는 곳은 들어오는 곳과 같은 방향이거든요. 사진에서처럼 목적지에 도착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타나고, 그 끝에 종을 치고 나서 내려오면 됩니다.
김녕미로공원의 입장료는 성인이 4,400원이고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는 2,200원, 청소년은 3,300원으로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며 미로체험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한시간 코스로 여행을 짜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아이와 함께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너무 땡볕에만 있으면 아이들이 쉽게 지칠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미로공원은 높은 풀담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그늘이 생기면서 그렇게까지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물론 바람도 막혀 엄청 시원한 것도 아니긴하죠. 아이와 먹을 수 있는 물이나 음료를 준비하고, 출발하기 전에는 화장실을 먼저 다녀오는 준비도 필요하죠.
저의 경우에는 초입에서 아이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해 다시 뒤로 돌아나왔습니다.
아이와 제주도여행을 할 그 당시 아이가 감기에 걸려 저녁이면 열이 나는 상태라서 밥 먹고 약을 먹고 둘러본 여행지였죠.
더 오래 걸리는 코스였거나 아이가 짜증이 났다면 아마도 중간에 포기했을텐데 의외로 이런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먼저 보내고 뒤에서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궁금한거 많은 3살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결국 길을 잃어버렸죠.
금새 다시 만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이 이렇게 셋이서 열심히 출구를 찾아보지만 길을 해매기 일쑤!
걷고 또 걷다 보면 김녕미로공원 출구인 다리(?)가 보이지만 이때 다리만 보고 따라가면 이상한 곳으로 가기도 해요.
그리고 주의할 점은 일부 구간은 길인지 아니면 훼손이 되어진 곳인지 구분이 안되는 곳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은 가급적 피해서 가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그런 곳으로 가면 왔던길을 또 오게 되니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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