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캠핑숲 주말 중랑가족캠핑장 이용후기 ]
지난 주말, 4월에 광클릭으로 GET 한 중랑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차는 스파크... (이걸로 캠핑을 갈 수 있냐는 얘길 많이 들음 ㅋㅋ) 그리고 장비는 있는 것과 사무실에 있는 것들로?
첫번째 야외취침이기 때문에 무작정 다 사기보다는 있는 것들로 한번 해보고 더 할거면 추가로 구매하려고 했죠.
그 이야기와 함께 중랑캠핑숲의 중랑가족캠핑장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캠핑장 자리예약과 관련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최근에 직접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과 달리 캠핑장 구역에 설치된 장비들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4월까지만해도 예약사이트에서 데크와 야외테이블이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았는데, 현재는 정상적으로 적용이 되어있어서 예약사이트의 내용을 보고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죠.
Q.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자리는 어디일까?
1. 정말 오븟한 캠핑을 원한다면 7-1 부터 7-6 까지 사이트가 가장 이상적이에요.
2. 데크와 야외테이블을 모두 원한다면 4-1 부터 4-6 까지 사이트가 좋아요.
3. 나무그늘을 원한다면 2 와 4 와 6 사이트를 택하는 것이 좋아요.
4. 해먹을 설치하려면 3 과 5 와 8과 9 사이트를 선택하세요.
중요한 것이 중랑가족캠핑숲의 경우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오픈되는 매월 5일 오전 9시부터 1분정도면 주말은 끝이 납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날씨가 포근한 경우에는 평일에도 북적북적하니 미리 하나의 자리만 결정하여 빠르게 신청을 하도록 해요.
한번 차량이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재입장이 안되는 곳은 아니에요.
다만 처음 들어갈때 차량에 지급되는 안내종이가 꼭 있어야해요. 이것이 있어야만 재입장을 할 수 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약할때 차량번호를 등록을 했는데 그것으로 하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네요.
입장할때는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때문에 양도가 어려워보이는데 첫 입장에만 신분증 확인을 하다보니 낮과 밤을 나눠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이 부분은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실제 하루동안 있는동안 그러한 사이트를 보았기에 말씀드려요.
이번에 이용한 사이트는 4-5 였습니다.
끝쪽은 아니었어요. 사전답사를 갔을때 4-6의 경우 차량이 지나다니면 라이트로 눈이 부실것 같아서였는데 의외로 아늑한 맛이 있었네요.
단점이라면 이른 저녁에 가로등이 켜져도 나무에 가려 다소 어두운 자리랄까요? 구매한 랜턴은 취침용 무드등 수준이라 아쉬웠어요.
그래도 데크와 야외테이블이 있는 사이트라서 텐트를 치거나 테이블을 추가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정말 사람 세명이 딱 들어갈 정도만 빼고 나머지는 짐으로 가득 실어 왔습니다.
그래놓고서는 고기도 다 먹지도 못하고... 아 슬프다. 텐트는 전실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작년에 이마트에서 할인하기에 샀던 빅텐 빅돔텐트입니다.
이너텐트의 높이가 190cm 였던가.. 플라이까지 무사히 치고 점심을 먹었네요.
모든 음식을 준비해가서 딱 그것만 먹을것이 아니라면... 일단 고기부터 구우세요.
고기는 남으면 하룻동안 실온이기에 문제가 되요. 차라리 저녁에 먹을게 없으면 배달이던 가서 사오면 되니까 낮에 고기를 냠냠하세요.
실패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팁입니다 ㅋㅋㅋㅋㅋ
중랑가족캠핑숲의 사용용도가 꼭 1박2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지 원터치 텐트와 함께 타프를 설치하고 고기를 구워먹거나 빔프로젝트로 야구를 보거나 하는 곳들이 종종 보이네요.
이런 분들의 경우 저녁 7~8시쯤이 되니 모두 철거를 하고 다들 귀가를 합니다. 저희 앞쪽과 아래쪽 사이트가 그렇게 비어있는 상태로 새벽을 보냈습니다. 그 덕에 조용조용하니 좋긴 했어요.
첫 캠핑에 함께 한 와이프 친구네 식구와 짧지만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는 맛도 있었네요.
조금만 더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이런 캠핑여행도 괜찮겠다 싶었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말이에요. 더구나 여행지로 이동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좋아요. 단! 준비해야할 것은 일반 여행보다 더 많다는게 흠이네요 ㅋㅋ
중랑가족캠핑장의 단점이라면 아이들이 놀만한게 별로 없어요.
그나마 중랑캠핑숲의 언덕을 넘어가면 양원숲속도서관 앞쪽으로 놀이터가 있는데 바로 옆에 분수대에서 30분 간격으로 물이 나와 아이들은 무척 신나는 시간을 보내죠.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여름시즌에는 놀이터도 일반 놀이터가 아닌 물이 나오는 물놀이장이 되어 이곳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수건이나 여벌의 옷을 꼭 준비해야겠죠?
이번 캠핑에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먹거리였죠...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서 월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고기도 사고, 화로대도 구해왔는데 삼겹살의 넘쳐나는 기름에 불쑈 구경을... 빌려온 화로대는 집에 와서 보니 원복이 어려운 상태로... 정말 열심히 닦았네요 ㅋㅋ 역시 빌린건 원상태로 만들기가 제일 어려운듯 싶어요.
다음에는 그냥 찌개나 라면, 아니면 일반 구이보다는 쭈꾸미나 불고기 같은걸 할까봐요.
왜 구이만 생각했는지.....
저녁에 자는 동안에는 데크 > 그라운드시트 > 빅돔텐트 > 캠핑매트 > 방수돛자리 > 극세사이불 > 침낭을 사용했어요.
결국엔 텐트 안의 찬공기 때문에 오들오들을 조금 했습니다. 사람은 셋인데 침낭은 두개뿐인 슬픈 현실 때문에 말이죠. ㅋㅋㅋ
이날 가지고 간 제품들 중 리뷰를 한 제품들의 링크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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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텐트를 철거하고 라면까지 깔끔하게 끓여먹고 집으로 무사 귀환 했습니다 ㅋㅋㅋ
중랑캠핑숲으로 우연히 알게된 중랑가족캠핑장 첫번째 우리 가족의 캠핑.. 아쉬운 것은 많았지만 그래도 싫지는 않았어요.
다음에 예약을 다시 도전해봐서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물론 그때는 빌리지 말고 다 사서 가야하겠지만요 ㅋㅋ
다음 도전은 아마도 가을이 되지 않을까요? 여름에는 여행 일정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더군다나 캠핑은 갈때보다 돌아와서 이것저것 치워야하는게 더 일이더라고요.
★ 주의사항 : 나무그늘 아래 텐트를 치면 그늘이 생겨 좋기는 하지만 진딧물이 다소 있으며, 나무에서 진이 나와 플라이가 난리 납니다.
참고로 제 차 역시나 세차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네요 ㅋㅋㅋㅋ (아직까지 세차를 안하고 있는 나쁜 차주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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