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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이의 퇴근일기 : 겨울엔 이게 정상 아닌가요?

LIFE

by Editor 2019. 12. 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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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이의 퇴근일기



자전거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 자린이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로 정말 목적지까지 가기 위한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죠.

날이 따뜻할 때만 하더라도 저녁에 한강을 가거나 남산을 오르곤 했으나.. 겨울엔 글쎄요.. 타는 사람 보기도 힘드네요.

시즌오프라곤 하는데 출퇴근을 하는 입장에서 시즌오프가 어딨나요. 퇴사 안하면 계속 타는거지... ㅋ


아침엔 그냥 정신없이 출근 시간에 맞춰 타는거고 저녁에는 조금 여유를 부려보거나 객기를 부리기도 합니다만, 정작 스트라바를 켜도 퇴근길엔 집계구간이 없어서 요즘엔 어플도 안켜요.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자전거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것도 출퇴근용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역시나 집에 가려면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점이죠. 날씨가 안좋다면 안타고도 가지만 왠만하면 타고 왔으면 타고 돌아가야 합니다.

혼자 하는 헬스는 그냥 하기 싫은날 안하면 그만이지만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으니까요... 하하하





고가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멀리 떨어진 공영자전거 거치대에 두면 마음이 붕 뜨죠.

때문에 사무실에 둘 수 있으면 타고 오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닥 부담도 없어요. 제일 베스트는 샤워실이 있어서 여름에 씻고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지금 사무실은 그런것까지는 안되네요.


다행이라면 출근거리가 4km 정도로 느긋하게 타면 폭염 속에서도 땀 안흘리고 탈 수 있을것 같.. 이래놓고 땀삐질 흘릴까봐 살짝 걱정중인 직장인이죠.


어쨋든 오늘은 자린이의 퇴근일기를 시작합니다. (여태까지 서론)





깜빡깜빡깜빡... 상시켜짐은 배터리를 많이 먹... 충전도 귀찮아서 깜빡이로 사용중이다.

정말 자정을 넘기고 가로등조차 없는 곳이 아니라면 이걸로도 시야 확보도 되고 반대편에서도 나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에요.

라이트는 가능하면 충전식으로... 배터리 교체형은 정말 시도때도 없이 바꿔야합니다.





라이딩 장갑도 아니고 방한장갑도 아니고 스마트터치가 되는 털장갑이라니...

장갑을 사고 싶은데 확실히 그립감이 좋으면서 춥지 않고 스마트터치가 되는 3 in 1 장갑은 없더라...

배민커넥트를 하고 있다보니 스마트폰 터치가 매우 중요한데.. 이마저도 검지에 구멍을 내고 싶어진다...ㅎㅎ;;;

어쨋든 다시 추워서 장갑을 끼고 타보기 시작합니다.





차에 비해 자출의 장점은 교통체증에 따라 코스 선택이 더 다양하다는 것이죠.

직선 도로이냐 골목이냐의 선택에서 오늘은 골목! 그렇다고 사람 하나 다니는 길은 아니고 차도 다닙니다. 다만 코너가 많다는 것이 흠이죠. 신호는 없어요.





차도는 방지턱도 많고 차가 다니기엔 무난하지만 자전거가 다니기엔 파손된 노면도 꽤나 있죠.

가장 답답한건 신호가 걸려 차가 밀려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나가느냐이죠... 좌회전이 필요할때 신호등을 기다려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나.. 아니면 1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차와 함께 기다려야하나 매번 고민하죠.





앞에 나보다 큰 물체가 앞서가면 그만큼 뒤에 붙어있을때 바람 저항이 작아진다죠?

그런데 언제 설지 모르는 차 뒤에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위험해요. 결국에 트럭은 제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엄청 일찍 가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 무엇보다 트럭 뒤에는 시야도 좁고 매연이 심합니다. 암걸릴지도?





자전거 출퇴근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서울 퇴근길은 너무 막힌다는 점이에요. 지금이야 이직을 하면서 가까워졌지만 그전에는 차로 한시간 거리를 자전거로 열심히 달리면 30분에 왔으니까요. 물론 여름엔 땀 한바가지로 흘려야 가능합니다.

그래도 건강해지고 집에도 일찍 오고, 차에서 멍하니 다른 차 엉덩이만 볼 필요도 없어졌죠.

살은 빠지나 몸 이곳저곳 뻐근한 곳은 늘어나네요. ㅋㅋㅋ





오늘 끝... 인줄 알았는데 다시 나갔어요.





이제 다음달이면 둘째 출산을 앞둔 아내의 회가 먹고 싶다는 소리에 다시 나가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에 다녀왔던 포장 횟집을 기억하고 자전거를 타고 갔으나! 돌아오는 길에 보니 동네 바로 앞에 비슷한 가격대의 포장횟집이 있네요? 사서 고생.... ㅡㅡ






물고기 구경중.... 그리고 와선





회까지 먹고 끝!

자린이의 퇴근일기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가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든 12월 겨울에 자린이라면 이런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집에서 로라를 타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저처럼 다시 열심히 살을 찌우고 있지 않나 싶네요.


내년 봄을 기다리면서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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