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리트(Main Street) : 평택 카페 가볼만한곳, 한번쯤.. 🍞

평택 카페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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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97-17

 

평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가족과 함께 어디 가볼만한 곳을 찾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유라면 약간의 거리가 있다는 것? 평택이라는 지역이 평야가 대다수라서 산도 없고.. 그래서 눈썰매도 없고 뭐 그냥 다 없다.

그래서 매번 가면 안성 스타필드나 가는 처지..

 

지난번 KBS2TV 생생정보에서 나오기도 했고, 그전에 검색을 해보고 나서 알아봤던 메인스트리트로 놀러가봤다.

평택 시내에서는 대략 25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평택호와 평택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여기의 특징이라면 America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되어있는 카페라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도착해서 봤던 대다수의 손님들은 연인들이 주를 이뤘다. 우리처럼 가족단위는 별로 없었다는..

 

 

TV에서 봤던 것은 멀리서도 "저기가 평택 메인스트리트 카페네" 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도드라지는 느낌이었지만, 실상 네비를 찍고 가보면 도착하기 직전까지 알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카페 주차장이 넓은 편이며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건물 벽면이 보이기 시작하면 알 수 있을정도? 뭐 이런게 흠은 아니다만 뭔가 타운(Town)의 느낌을 기대했다면 그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규모는 건물 한 채임에도 꽤나 크다. 평택항과 서해대교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어 탁트인감도 있다.

뭐.. 오션뷰 이런건 크게 기대는 하지 말자.

 

 

평택 카페임에도 맛있는 메뉴가 아닌 인테리어로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사진을 보면 안다.

메인스트리트의 실내는 여러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조금씩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 뮤비나 방송 촬영들이 자주 진행되었는데 어떤 장소를 사용했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진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뉴욕의 느낌을 느끼려면 입구로 들어가 베이커리 Zone 의 뒷배경이나 올라가는 계단부에 있는 테이블에서 앉으면 된다. 따뜻한 분위기와 서재의 감성은 2층 바로 정면, 가든의 느낌은 2층에서 돌아 뒤로 가면 구석에 있다.

일단.. 우리는 사람과 자체적인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가든쪽에 테이블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봤다.

 

 

이미 평택 카페 메인스트리트에 대한 정보는 알고 갔다.

평택에서 쭉 살아왔던 친척동생의 제보에 의하면 가격대가 꽤나 쎄다는 정보였다. 그리고 직접 가서 바로 체감을 하게 되었다.

실제 이곳은 베이커리와 음료, 그리고 요리로 나눠볼 수 있다. 가격대는 흔히 말하는 유명 조리사가 상주하는 식당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규모와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꽤나 비용이 들었을것 같은 카페인데 매출이 잘 나오는 이유를 알겠더라.

 

물론 그렇다고 "이곳 가지마세요"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말자.

어쩌면 풍경 좋은 카페에서 동네 이름 없는 카페의 아메리카노와 같은 맛이 나지만 가격은 3~4배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결국엔 자리값, 경치값이다. 고로 맛있게 먹고 충분히 분위기를 즐기며 사진으로 열심히 남겨가면 된다는 의미다.

 

 

❓ 평택 카페 메인스트리트 다시 갈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닥 끌리지 않는다. 가격적인 이유도 분명히 배제할 순 없지만 9살+3살 아이와 함께 가는 장소로는 그다지 매리트가 없다. 서해대교 뷰나 오션뷰가 정말로 장관이라면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바다가 1도 안보이는 사거리에 위치해있기에 오히려 평택호쪽에서 산책을 하거나 그쪽 카페를 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이 근방에는 예쁜 카페가 꽤나 많기에 선택지도 많다.

 

그러나 연인의 데이트 장소라면 괜찮을 것 같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매번 같은 곳을 가기보단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거라면 선택지 중에 하나로 골라놔도 괜찮다. 메뉴는... 파스타보단 버거를 추천해본다. 맛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