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백종원 조덕제? 언론의 자유와 가십성 오보

반민정 백종원 조덕제? 언론이 만들어낸 한편의 소설

사실 이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다. 대중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 그것도 공인의 사생활이나 불합리한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알까?

그것은 바로 뉴스, 신문과 같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접하게 된다.

하지만 오랜시간 언론은 언론이 가지는 순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수익에 있다고 본다. 모든 기자가 그러한 것은 아니고 모든 언론사가 그러한 것은 아니겠으나 수익을 위해 가십성 기사를 만든다.

때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나 이슈를 기자의 손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반민정 조덕제 사건은 분명히 누군가는 잘못한 사건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 잘못의 시시비비를 제대로 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슈화된 사건을 가지고 언론은 가십성 기사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사건은 언론이 중립적인 성향을 띠기보단 오히려 한쪽에 치우친 기사를 내보내며 대중을 몰고간다.

이로인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운다.

법원 판결 이후... 현재도 반민정 조덱제 성추행 사건은 뜨겁다.

물론 과거에 비해 조금은 식어버린 대중의 관심 속에서 또다시 방송 프로그램으로 다뤄지며 재조명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언론이 가진 힘, 그것으로 인해 만들어진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일뿐 실제 사건이 메인은 아니라고 본다.

<출처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흔히 뉴스를 검색해보면, [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 이라는 공통된 내용이 쉽게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영화 속에서 봐온 멋진 기자들은 쉼없이 취재하고 진실을 찾는 멋진 모습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많은 기자들이 보다 빨리, 보다 많은 이슈성 기사를 생산해내기 위해 오늘도 지금도 열심히 웹서핑을 하고 있는듯 싶다.

디스패치가 연예계 관련 기사를 단독, 특종으로 가장 빠르게 다루기 시작하면서 언론계에서도 [ 온라인 커뮤니티 ] 가 아닌 [ 디스패치 ] 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대중들도 기사의 신뢰성이 떨어져가는 과정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터트려주는 매체사의 소식을 거론하면 어느정도 신뢰성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역시나 모든 내용이 100% 사실은 아니다. 사건이라는 것은 혼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한사람의 일방적인 주장만 가지고 진실을 찾을수도 없다.

그렇기에 제보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건이 왜곡보도되기도 한다는 점이 언론의 자유가 만들어내는 문제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상황은 아주 일부 기자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출처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백종원 사건 역시나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 키워드가 되어 관심을 끌어모은다.

정작 사건에 대한 전말을 살펴보았을때 백종원이 운영하는 브랜드 가맹점에서 발생한 문제이며, 이를 일부 인정하였고 보험 청구를 한 것일뿐이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과 같이 보상을 받았으나 협박이 아닌 보험청구라는 점만 제대로 확인 했다면 대중도 엉뚱한 소식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자는 그것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이 다른 언론사보다 빠르게 내보내야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다는게 문제다.

언론사들간의 경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은 알지만 이러한 가짜뉴스가 누적되어 언론사가 가지는 신뢰도가 0가 되었을땐 과연 어떨까?

이런 상황 때문에 '기레기' 라는 조롱조의 명칭이나 '개나소나 기자' 라는 이야기가 쉽게 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반민정, 조덕제, 백종원 사건에 대해서 대중은 그리 깊게 알고 싶어하지 않으나 언론은 계속해서 관심을 끈다.

그리고 자극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 소비된다. 수요가 있기에 공급도 있는 것이지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사가 살아남기를 바란다.

본 내용은 MBC <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 프로그램 시청 후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