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리고 PC를 뚝딱뚝딱 만지며, 통장내역을 문서화 할 줄 안다는 이유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빌라의 반장을 맡고 있어요.
물론 반장을 하면서 얻는 이점도 있지만 번거로운 것들도 많죠. 특히 공용공간에 대한 관리는 전부 제가 하거나 직접 관리가 어려우면 업체 섭외를 하고 가격 협의하고 진행해야하죠. 잘 해면 기본, 못하면 좋은 소리 못 듣는게 이런 자리랄까요?
최근엔 빌라 현관 센서등이 나가버렸어요.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등이라 높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빌라 내 사다리도 옥상에 보관해서 삭아 부셔진 상태라서 올라갈 방법이 전혀 없었어요. 의자 위에 의자를 둬야지만 간신히 다는데 .. 솔직히 불안해서 그 상태로 작업이 되겠어요?
그래서 일단 대기...
우선 현관 센서등 교체를 위해서는 설치되어있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찾거나 아니면 W(와트) 수가 비슷하거나 조명색을 잘 살펴보고 구매를 해야죠. 일반 상시등에 비해서 센서등이 조금더 비싼데 저희 빌라에 있는 제품은 흔한 제품은 아니네요?
인터넷은 정말 열심히 파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결국엔 찾았어요.
다른 제품을 구매해도 되지만 기존 제품의 분리방법을 전혀 알 수 없어서 구매자에게 구매와 함께 문의를 했죠. 예상은 했지만 안되기에 이상하다 여겼던 방법으로 센서등을 떼어낼 수 있었네요.
우선 셀프 교체를 해야하는 이유라면.. 등 하나를 갈기 위해 업체에서 오지는 않아요. 와도 출장비가 있어요.
왜냐면 등 자체의 가격이 그닥 비싸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개가 망가진 상태라면 불러도 크게 상관은 없겠으나 딱 하나가 망가진 경우에는 그냥 인터넷으로 등을 구매해서 현관 센서등 교체를 셀프로 하는게 이득이죠.
물론 비용이 아예 안들어가는건 아니예요.
집에 천장이 닿는 높이까지 올려줄 수 있는 의자나 선반이 있는 경우라면 LED 등만 사면 되지만 그게 없다면 사다리도 구매를 해야하죠. 대강 왠만한 실내 작업이 다 가능하려면 5단 정도면 되는데 4만원정도? 관리비로 구매하고 빌라 내 비치해두고 공용으로 쓰는 용도로 우선 말해두고 구매했죠. 어차피 옥상에서 흡출기 작업을 하려면 또 필요한 거라서 겸사겸사.. ㅋ
이사를 가면 반장직 넘겨 받으신 분이 등을 가시지 않을까요?
저희 빌라 현관 센서등은 LED 원형 센서등이예요. 인터넷에선 코인센서등으로도 부르더라고요.
근데 이거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가 딱! 한곳뿐이 없어서 찾기 어려웠어요. 꼭 동일 제품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대부분의 등이 크기만 유사하면 고정하는 부분은 비슷하게 나사구멍이 있기 때문이예요. 물론 떨어질리 없는 가벼운 등의 경우 1개만 고정해도 고정이 되니까 걱정이 없죠.
요즘 전기 배선 작업을 해둔 곳의 경우 예전과 같이 전선을 말아서 절연테이프로 마감처리하지는 않아요. 진짜 그건 옛날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LED 센서등을 구매해서보면 전선 끝부분에 하얀 뭉치를 볼 수 있는데 이걸 통해서 전기가 들어오는 반대편 선과 간단하여 연결할 수가 있죠. 커넥터라고 해야할까요? 따로 이것만 팔기도 하는데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 ㅋㅋ >> 전기커넥터
현관 센서등 셀프 교체 이전에 해야하는건 차단기를 내려야해요. 혹시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죠. 가능하면 절연처리가 된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것도 좋겠죠? 그래서 가능하면 낮에 하는게 좋아요.. 저의 경우에는 몇일 묵혀둔 문제라서 빨리 처리하는게 좋아 저녁에 작업을 했어요. 대략 10분 남짓?
우선 미리 알아본 센서등 탈착 방법을 실행하세요. 그냥 돌려서 빼거나 측면에 고정부를 푸는 경우도 있고, 전체가 아닌 캡(부분 뚜껑)을 떼어내고 안쪽에 나사를 풀어 분리하는 방법 등 다양해요. 그래서 교체 전 미리 기존 제품 분리 방법을 알아두는게 좋아요.
완전히 똑같은 제품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안쪽 일부만 다르지 기능상 동일한 현관 센서등이어서 한번 뜯는거 알고 나니 그냥 쭉쭉 바로 처리가 되었어요. 이 제품은 분리할때는 칼이나 일자드라이버와 같이 납짝해서 지렛대처럼 들어올릴 수 있는 연장 하나가 필요해요. 집에 작은 일자 드라이버 공구가 있으면 그것도 좋죠. (다이소에서 샀던 미니 드라이버 사용)
캡을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낸 다음 연결된 부분을 떼어내고, 교체할 제품을 다시 꽂으면 현관 센서등 셀프 교체는 사실상 끝이예요.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 요즘 대부분의 전기 배선작업은 이렇게 쉽게 만들어져있어요. 가~끔 절연테이프로 처리되어있는 곳은 진짜 진심으로 차단기 무조건 내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다음에 작업을 하세요. 잔류전기에 의해서도 깜짝 놀랄 수 있으니까요.
최종 마무리 전에 내려와서 차단기를 올리고 켜봐요. "됐다!"
떨어질 위험은 없었기에 직접 내려와서 차단기를 올려봤지만, 가능하면 잡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차단기를 올려달라고 하시는게 좋아요. 애써 샀는데 떨어지면.. 물론 전기커넥터를 제대로 양쪽에 꽂았다면 떨어질리는 없을꺼예요. 떨어지면 제대로 안 꽂은거라 작동도 안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 다 확인을 했으면 이제 천장에 고정만 하면 끝입니다.
현관 센서등 교체를 하다보면 나사를 두개를 받았는데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디에 사용될지 모르고 빌라 계단과 같은 곳에서는 타공되어있는 공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거실 LED 등과 달리 무게가 가볍다는 점과 계단쪽에 설치하는것이라면 목재와 체결하는게 아니라서 나사 하나만으로도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이 점은 직접 해보고 확인해봐야할듯 해요.
이제 끝입니다. 한동안 집에 들어가면서 어두워서 불편했는데 이제 환하니까 참 좋네요 ㅋ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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