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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메뉴 : 미스터에그, 명란아보번, 갈릭 베이컨 치즈 후기

LIFE

by Editor 2020. 5. 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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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메뉴 후기


방송의 힘은 참 위대하다.

"저거 PPL이네.. 저 상황에서 저게 나오네" 라고 말하면서 드라마는 계속해서 본다. 정말 막장스럽게 PPL을 심는 경우도 있으나 상황상 자연스럽게 푸는 것들도 존재한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 에서 에그드랍이 그러한 예다.

이삭토스트와는 다르고, 햄버거집도 아닌 샌드위치인데 서브웨이랑 다른 고급스러운 포장? 이 아 브랜드의 특징이다.

방송에서 이익준(조정석)과 이우주(김준)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도 자전거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는 길에 사봤다.

 

 

오늘도 자전거 코스는 집 근처에 있는 망우산 1LAP 이다.

집에서 나와 코스까지 올라가서 집까지 돌아오는 시간을 총 계산해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시간 대비 헐떡거림이 매우 좋은 코스로 주말에 가~끔, 진짜 아주 가~끔 타고 있다. 망우리고개에서 함께 올라가던 아저씨는 사라져버리고 몇몇 MTB, 미니벨로 아저씨를 제낀 후 개인 2번째 기록으로 마무리 했다.

 

 

집으로 가는 길목에 에그드랍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돌아가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방문했는데 .. 배달의민족에서 배달이 된다. ㅋㅋㅋ 그냥 시켜 먹을껄 그랬나? 아이꺼까지 해서 총 3개를 구매했다. 그래서 오늘 에그드랍 메뉴 후기는 미스터에그, 명란아보번, 갈릭 베이컨 치즈 이렇게 3가지를 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은 사실 100% 믿으면 안된다. 메뉴판이나 포스터에 나오는 퀄리티로 나오는 음식점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특히나 프랜차이즈라면 그건 그냥 그림일뿐이다. 햄버거도 사진은 엄청 도톰해보이지만 막상 주문하면 평범한 흔해빠진 두께감으로 실망을 하는 것과 같이 에그드랍 메뉴도 이러한 기대는 하지 말자.

 

 

사람이 다니는 식당이기 때문에 혹시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내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최대한 옷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주문을 했다.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야하나 사람과의 접촉이 없는 자전거를 탔던 지라 챙기지 않았다가 매장에 가려니 참... 물론 사람이 없을때 잠깐 매장 안에 있는 거대한 샌드위치 사진을... 물론 더럽기 떄문에 절대 입을 대지 않았다.

지원금 카드라고 생각하고 들고 나와 결제를 하고보니 그냥 내 용돈카드다.. 하하하;;;

 

 

에그드랍 메뉴 가격이다. 추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오를수는 있는데.. 빵을 일방빵에서 프렌치토스트로 변경하려면 900원이 든다. 음.. 가격이 사악하다 ㅋㅋㅋ 솔직히 이번에 구매해서 먹는 것도 호기심 때문이지 이게 정말 놀라운 맛일거다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아이의 경우 생각보다 느끼하고 맵고 그런걸 안 먹어서 기본인 미스터 에그 + 빵변경(프렌치토스트)로 주문을 하면서도 안 먹는다고 하면 밥이나 짜파게티를 해줘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아이와 함께 먹는 경우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구매하자.

 

 

포장은 매우 마음에 든다. 드라마에서 봤던 것과 같이 네모난 종이상자 안에 도톰한 에그드랍 샌드위치가 들어있다.

봉투의 경우에도 나름 늘어남이 적은 짱짱한 재질이라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서 2~3km 를 가도 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자전거를 타면서 풍겨오는 냄새가 느끼함을 먹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사진의 순서대로 에그드랍 샌드위치 메뉴를 소개하자면, 미스터에그, 갈릭 베이컨 치즈, 명란아보번이다.

프렌치토스트로 빵을 변경하니 미스터에그와 갈릭 베이컨 치즈가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 먹었을떄도 베이컨 맛의 차이는 있으나 에그드랍이라는 브랜드명처럼 상상 이상의 계란이 맛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명란아보번의 경우 .. 명란 맛은 잘 모르겠다. 씹을때 아보카도의 맛은 확실히 나지만 그렇게까지 과도하지는 않다.

가장 큰 문제라면 에그드랍 메뉴가 전체적으로 느끼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샌드위치 조리 과정에서 계란이나 빵을 구울때 사용되는 버터의 양 떄문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 "이 가격에 정말 괜찮은 맛인데?" 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꼭 맛이 없거나 한 것은 아니다.

우리 집이 그냥.. 느끼한 맛과 상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다음에 또 사먹을까? 라고 한다면 아마도 "아니" 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이의 경우 거의 먹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미 결정난 사실..

 

오히려 단맛이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심플한 맛 때문에 금새 물린다거나 하지 않는 홍루이젠이 더 나은것 같다.

또는 .. 편의점 샌드위치가 더 입맛에 맞다고 생각하는거면... 그냥 내가 입이 싼건가? ㅋㅋㅋ

뭐 결국엔 열심히 운동하고 그만큼 먹어 제자리였던 주말이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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