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무선이어폰 콩팟 AN1801 ]
원래는 자전거를 탈 때 이어폰을 끼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귀를 막고 라이딩을 하다보면 소리로 대처 할 수 있는 것들을 늦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요즘 나오는 이어폰들은 듣는동안 외부음을 거의 100% 차단하다보니 사고를 내기도 하죠. 그래도.. 심심한걸요. 블루투스 스피커를 달고 아재 마냥 다니기는 싫고요.
(아재가 되어가는데 아재라고 불리기는 싫은 30대 중반)
그래서 가성비 무선이어폰을 업어 왔습니다.
콩팟 AN1801 라는 제품으로 갱글러에서 업어온 제품입니다.
> 판매처 갱글러 들여다보기 : https://smartstore.naver.com/ganggler/products/4729437869
나도 이제 유선에서 무선으로 거듭나는 것인가!!!!
집에서나 운동을 할때 노래를 듣는데 유선의 불편함은 겪어본 사람들만이 안다. 무선이어폰의 단점인 충전을 해야한다는 점도 케이스에 보관할 시 자체적으로 충전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요즘 무선이어폰의 수요가 과거에 비해 매우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죠.
밖에서 "Low Battery" 하면 집에 갈때까지 노래 듣기를 포기하거나, 보조배터리를 무겁게 들고다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콩팟 AN1801에 대한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서 느낀점을 끄적여볼게요.
구성품은 꽤나 깔끔합니다.
사실 다양한 구성품, 케이스커버 등등이 있어도 실제 들고다니는 것은 딱 요만큼이 아닐까 싶네요. 충전케이블이야 집에도 사무실에도 있으니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내가 사용하는 중에는 케이스를 충전해두면 되니까요. 용량이 커서 보조배터리 대용으로도 쓰는 무선이어폰도 출시된 것으로 아는데, 가볍게 딱 필요한 것만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가성비 무선이어폰이니까.
콩팟 AN1801은 딱 처음 한번만 페어링을 수동으로 해주면 되는 자동페어링 기능이 있네요.
물론 좌우를 세팅해줘야하는데 오른쪽이 마스터라 만약 한쪽만 써야한다면 오른쪽을 꺼내서 사용하고 왼쪽은 넣어도 괜찮아요.
페어링 방법에 대해선 설명서에 친절하게 써져있는데 버튼을 10초이상 누르고 소리 듣고 끄고 다시 켤때 이어폰을 붙혀두면 끝!
나머지는 스마트폰이 알아서 잡아주는데 갤럭시의 경우 처음 등록된 디바이스로 지정한 후엔 자동으로 연결하는 설정이 또 있습니다.
케이스에 무선이어폰을 넣어두면 충전중일 시 RED, 충전완료의 경우 BLUE 로 LED가 변경되며 케이스 오픈 시에 측면에 있는 LED가 깜빡입니다.
충전 중일때는 케이스 측면 LED에 불이 들어와서 충전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배터리 잔량의 경우 연결하였을때 스마트폰에 팝업형태로 노출되었다가 사라집니다.
착용했을때 느낌으론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커널형 무선이어폰이라서 자기 귀에 따라서 이어캡을 변경해야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제일 편하더라고요. 저녁에 이마트에서 초밥을 사러 가는길에 노래를 들으며 부지런히 걸어봅니다.
R 쪽 버튼 2 클릭 시 다음곡, L 쪽 버튼 2 클릭 시 이전곡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1번 터치는 일시정지/재생, 통화받기/끊기의 기능을 하고 있어요. 터치방식이라면 원치 않은 동작이 진행될 수 있으나 버튼을 눌러야하기에 그런 문제는 없죠. 단 상황에 따라서 누르는게 불편하다 느껴질 수는 있어요.
콩팟 AN1801 이 가성비 무선이어폰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몇몇 기능들이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 때문이에요.
자석 기능으로 케이스 보관 시 떨어트리는 문제를 최소화 해두었고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아서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뭐 이래저래 아들녀석이랑 이마트 갔다가 실수로 한쪽을 떨어트려 바닥을 데구루루루루 굴렀으나 스크래치 없이 멀쩡하고 기능상 문제도 없네요.
업어오자마자 바닥행은.... 반성합니다 ㅋㅋㅋ
오늘의 포인트, 과연 가성비 무선이어폰 콩팟 AN1801은 라이딩용으로 적합할까?
아침 출근길에 볼륨 2-3 정도로 노래를 들으며 달려봅니다. 자전거 도로면 더 좋겠으나 공도가 대부분이고, 대략 10분정도의 거리라서 노래 3~4곳 들으면 사무실에 도착해요. 그러다보니 노래를 들으며 오면 더 빨리 온 느낌? 실제로는 동일합니다. ㅋㅋ
우선 방지턱이나 고르지 못한 파손된 도로에서의 충격에 무선이어폰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딩에서 용품들이 떨어지는 것만큼 소름 돋는게 없죠. 날이 춥고 출근을 위해 타는 거라 져지를 입지는 않기 때문에 가방 또는 착용 시 떨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볼륨을 낮춰두고 들어고 고음이나 저음에서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볼륨을 높혔을때 음질이 깨지거나 하는 문제는 사용했을때 없었으나 실제 사용할때 스마트폰 볼륨을 100% 로 동기화 하여 사용하지 않으니 그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되네요.
제가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인지는 몰라도 낮은 볼륨으로 노래를 듣게되면 주변음을 어느정도는 들을 수 있습니다. 공도의 경우 끝차선으로 주행을 하더라도 자동차와의 마찰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경적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도는 충분히 되네요.
20만원대의 제품을 살 계획이 아니라면 나름 준수한 상품으로 가성비 무선이어폰으로 보여집니다.
아쉬운점이라면...
작은 케이스에 배터리량도 나쁘지 않으나 한손으로 열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이 살짝 걸리네요.
이와 함께 콜오브듀티를 즐기는 중에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블루투스 이어폰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 게임을 할 때는 유선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사용할 용도였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오늘 퇴근길도 안전하게 노래를 들으며 서행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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