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 12월 부업 가능할까?

배민커넥트에 대한 궁금즘

하루 일정 중 비어있는 시간, 그 기간이 길건 짧건 규칙적이지 않은 TIME 을 알차게 써보고자 시작하는 배민커넥트..

"나는 운동을 하기 위해 하는거야" 라는 자기 최면을 시작으로 돈벌이 전선에 뛰어듭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매우매우매우 많은 시즌입니다. 적당히 선선하고, 하늘도 맑아 라이딩 하기에 참 좋은 시즌이니까요.

하지만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추위로 사람들은 고민을 합니다.

"배민커넥트 12월에 시작해도 되나?"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방한 준비가 되어있고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 있다면 시작하세요. 나름 괜찮습니다.

추위에 대한 문제는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공통적인 고민거리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나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날의 경우 배달을 시키는 고객은 늘어나지만 반대로 배달을 나가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현상으로 이 시기에 정말 제대로 하는 경우 고수익을 낼 수 있죠.

+ 우리 동네 배민커넥트 평소 콜수가 괜찮은가?

+ 추위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장비를 갖췄는가?

이 두가지가 충족된다면 해볼만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죠. 오히려 눈이 내리는 시즌은 더 많은 콜이 있겠으나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토바이의 경우 어느정도 하겠으나 자전거나 킥보드는 오히려 사고로 인해 본업이 위태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점 때문에 12월이 되면서 배민커넥트를 휴직하는 분들이나 아예 그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배민커넥트 요즘에도 수익이 좋을까?"

얼마나 가리지 않고 하느냐, 그리고 배차 운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서 수익의 차이는 크게 갈립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픽업지(가게)에서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문건이 최악의 콜이죠. 이런 것이 아닌 배민마켓(B마켓) 콜로 빠르게 진행한다면 시간당 수익을 높힐 수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다들 같은 생각으로 기다리기에 배차신청의 광클이 필요한 것이죠. 오토바이의 경우 B마켓건의 경우 무조건 배차부터 넣습니다. 이유는 대기시간이 엄청 적기 때문이죠.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경우 조리시간도 봐야하고 배송거리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배차를 받는게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배민커넥트 산재보험 될까?"

주단위로 산재보험이 정산되어 진행한 배달료에서 차감됩니다. 1주일에 3,300원이 청구되며 만약 0건을 진행한 경우 다음 수익이 있는 주에 감액되어 배달료를 지급 받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안할것이라면 '휴직신청'이 꼭 필요하죠. 특이하게 배민커넥트는 월/일요일 기준이 아닌 수요일 기준으로 주단위가 갱신됩니다. 때문에 산재보험도 화요일까지 한주로 정산이 되죠.

배민커넥트를 시작하고 1개월이 지났을때쯤 '특수근로형태종사자'로 산재보험이 가입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 살짝 걱정이 된 것은 부업이기 때문에 4대보험을 내고 있는 본업과의 마찰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산재보험이 사업장 2개로 따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산재보험은 해당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근무시간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눠져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듯 싶네요.

"그렇다면 나는 하고 있나?"

12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배민커텍트를 잠시 휴직합니다.

이유는 다들 비슷하겠지만 추위 때문이죠. 자전거 라이딩도 시즌오프를 하는 마당에 방한용품이 제대로 갖춰져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퇴근하고 밤 늦게 배달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월요일의 경우 추워서, 그리고 월요일이라서 콜이 밀려오듯 들어오지만 화요일에는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우선배차가 끝나기도 했고 지역이 콜이 별로 없는 곳이라 더더욱 문제죠.

아마 내년 겨울 끝물에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12월 초부터 달리하는 요금체계와 기존 계약의 만료와 재계약을 해야하는 이슈들로 인해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에 남아있을듯 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배민커넥트 플러스친구를 통해 문의를 하는게 빠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