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언더씨킹덤 : 은평 롯데몰 주말 방문 후기 볼래?

Q_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주말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좀 인기를 끈다 싶으면 주말에 시설이나 풍경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하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죠. 사실 이곳을 가는 토요일에도 그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하는 실내 놀이공원인데 추운 날씨라면 사람들로 바글바글 할 것 같아 아예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점심을 밖에서 먹고 들어가세요 ] 우선 이곳에 방문한 저희 가족의 구성은 [ 6살 남아 ] 가 있는 집입니다.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이라고 하는데 롯데월드는 잠실에 있자나요?? 이름이 그렇다는거고, 은평 롯데몰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3~4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급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키 95cm~115cm ] 의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은 실내 놀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의 경우 KT회원으로 1+1 2만원에 추가인원 30% 할인으로 29,000원 정도에 이용했습니다.

실내라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재밌게 즐길수는 있어요. 다만, 놀이시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가 아닙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언더씨킹덤에 있는 놀이시설입니다.  대부분 키 제한이 있는데 105cm 이상이면 거의 대부분을 팔 수 있어요. 어린이 단독이라면 110cm는 넘어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키 때문에 아이들이 우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직원들이 아이들의 키를 매번 재고 있기 때문에 작다면 탑승이 어려우니 키 제한을 보고 갈지 가지 않을지 결정을 해주세요.

아빠랑 같이 즐기기에는 [ 돌핀스핀 ] 시설이 제일 좋아요. 2인 의자에 앉아서 손으로 밧줄을 잡아 당기면 쭈~욱 올라가고 놓으면 내려가는데 적당한 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좀 큰 아이들은 혼자서도 할 수 있을정도니까요, 자이로드롭과 같은건데 좀 더 안전하고 겁나지 않는 놀이기구이지만 윗층 높이까지 올라가지니까 재밌더라고요.

아마도 가장 걱정하는 것이 언더씨킹덤 주말 방문을 했을때 사람이 많을지에 대한 것일텐데요. 키즈카페나 눈썰매장, 일반놀이공원에 비하면 상단히 적은 인원입니다. 또한 오후 3~4시정도가 되면 오히려 오전에 왔다가 가는 손님들 때문에 사람이 적어 대기줄도 적은 편이에요. 물론 대기줄이라고 해도 한번에 놀이기구를 타는 인원이 많은 편이라서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요.

가장 많이 기다려야하는 놀이시설은 회전목마와 범버카라고 할 수 있죠. 아니 하늘을 나는 플라웨일의 대기가 가장 길어요. 물론 이것은 놀이기구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온김에 한번은 타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이용해보세요.

타보면 아시겠지만 뭔가 스릴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언더씨킹덤의 전체 풍경을 보기에는 좋아요. 아들이다보니 타기 전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나 탈때는 역시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그런지 신기해하네요. 그리곤 다시 이곳저곳을 둘러봐요.

원더스테이지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공연을 20분가량 하는데 이때가 기회입니다! 아이들이 이쪽으로 몰렸을 이때가 줄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시간이죠.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기전 공연시간이 겹쳐서 돌핀스핀을 7번 연속으로 탔었네요 ㅎ

저희는 점심시간에 도착하여 먹고 들어갔어도 되었지만 아이가 놀이공원을 발견하고 기다리게 하는게 쉽지만은 않죠. 그래서 바로 들어갔더니 3시반쯤 배가 고파서 4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든 리뷰가 그렇지만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에서 밀가루로 만든 메뉴들은 대부분 가격대비 맛이나 양이 별로라는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싸다고 생각해서 산 떡볶이나 핫도그는 실패의 쓴맛을 경험할 수 있어요.

저희는 돈까스 치즈세트와 치즈피자를 먹었는데 3명이서 적당히 배를 채우기에 괜찮은 편이었지요. 물론 그렇게 구매하면 2만원이긴 하지만요...ㅎ;; 

종합평가를 해볼까요?

6세 110cm 키의 남아와 간 은평 롯데몰 안에 있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에 대한 평가는 한번 와 보기엔 괜찮고, 은평구 주민이라면 연간회원권 끊어서 키즈카페 대신 가는 것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멀리서 오기에는 조금 부실한 감이 있어요. 다만 동네에 살고 있어서 키즈카페에서 매일 몇천원씩 쓸바에 차라리 이곳에서 연간회원권 끊어두고 노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이지만 소지품 검사를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내부 청결문제를 감안하면 가능하면 외부음식은 챙겨오지 않도록 해요. 더 좋은 것은 입장 전에 식사를 하고 다음 식사시간까지 놀다가 나오는 것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주말이라고 언더씨킹덤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신다면 차라리 조금 늦은 오후 시간대에 입장을 하세요. 아침부터 즐기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적당히 놀고 갑니다. 이곳의 이용권이 있으면 주차비 4시간 무료인데 주말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냥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확실치 않으니 4~5시간정도 놀고 떠나는 가족들이 많으니 오후 3~4시쯤 입장하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