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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스로드 "리슨 형, 이번엔 또 누구 지켜?"

LIFE

by Editor 2021. 7. 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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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스로드 (The Ice Road, 2021)


#리암리슨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지킴이(?)다.

최근 찍은 영화들마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구조, 복수 등의 사람을 살려내는 착한 역할만을 골라했다.

배우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연스레 액션에서 배제되기 마련인데 이 아저씨 아니 리슨 형은 쭈욱 담백한 액션으로 연기를 해온듯 싶다.

 

 

아마도 이런 이미지가 굳혀진 것이.. 영화 #테이큰 시리즈 때문 아닐까?

가족을 구하려는 전직 암살..요원?

흔히 말하자면 영화 아저씨의 #원빈 의 헐리웃 버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영화 아이스로드는 사실 쌩판 모르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영화다. 그렇다고 재난 영화는 또 아니다.

처음엔 얼어버린 거대한 빙판, 그리고 그 위를 달리는 트럭에서 뭔가 재난의 스멜이 느껴졌으나 실상은 배경에 그쳤다.

물론 설정이 그럴싸 해야 몰입감도 높아지기에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정말 저런 일이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감독의 선택이 잘 먹혔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사실 아이스로드 장면은 우리의 무지에서 관심을 만들어낸다.

사계절이 있고, 점점 얼음이 어는 기간이 짧아지는 한국이라는 곳에서 얼음 위를 수십톤에 달하는 차량이 달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말 저게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영화는 그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시켜준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되었다.

아이스로드를 보게되면 자연스레 "쟤가 왜?"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게 정확한 의문인 것이다.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앞으로의 흐름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사건, 그리고 사람은 딱! 영화 속에서만 존재해야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지 않을까 싶다.

 

빠른 전개, 빠른 Die(?)는 다소 루즈 해질 수 있는 유사한 풍경을 커버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예상 가능, 억지스러움이 조금씩 드러나며 결말로 갈수록 허무해지는 점은 매우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다.

리암 리슨의 사람 구하기 시리즈에 넣어도 될까 싶지만 킬링 타임용 영화로 SoSo 하다.

 

 

그렇다고 '리암 형 좋아하면 무조건 봐야해!' 이 정도는 아니니 선택은... 너의 몫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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