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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아이적금, 30억짜리 광고가 제대로 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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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2019. 4.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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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아이적금 ]


사람들이 은행보다 펀드, 주식, 비트코인 등의 투자처를 알아보는 이유는 기본금리가 쥐꼬리만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5%, 10% 상품이 나올때와 달리 요즘은 많이 준다고 하면 3%다.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들이 필수적으로 붙는다.

최근에 우리은행에서 6% 이율의 여행적금이 있었다. 이율만 높고보자면 정말 어메이징한 것이지만 그 이율을 적용받기 위해서 내가 우리카드로 사용해야하는 금액을 보고선 더 어메이징 했다. 그런 점에서 토스 아이적금은 사용실적에 대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좋다.


그렇다면 뭐가 남는다고 이렇게 높은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일까?







우선 토스 아이적금은 [ 토스 & KEB하나은행 ] 이 진행하는 행사상품이다.

만약 우리가 적금을 가입한다면 [ 토스 ] 라는 서비스와 [ KEB하나은행 ] 의 계좌 1개를 개설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휴마케팅이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 선착순 10만명 ] 이기 때문에 최대 비용이 정해져있다. 5%라는 믿기지 않은 금리 때문에 지속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도 너도나도 자발적인 홍보를 한다. 홍보비를 세이브할 수 있다.





토스 아이적금의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 월 10만원 ] 이라는 불입금액 제한이 있다. 결과적으로 1년 만기 시 한 사람당 120만원을 넣을 수 있고 이에 대한 이자(단리)는 세후 27,495원이다. 결과적으로 5%는 미끼인 셈이다.





토스 아이적금을 정말 10만명이 가입했다면 1년 후 예금주 전체에게 지불해야하는 이자는 27억이 조금 넘는다. 광고비로 치기에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토스측은 신규고객 10만명을 확보하는 셈이고, 여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익도 무시하지 못할정도이다.

더군다나 KEB하나은행의 경우에는 토스 아이적금 이자 지급액 27억보다 중요한 1년동안 돌릴 수 있는 자금이 1,200억이 되는 것이다. 물론 첫달부터 그런것은 아니나 예금 확보가 필요한 은행 입장에서 이보다 달콤한 것이 또 있을까 싶다.


30억짜리 광고,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당장 나에게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10만명 선착순은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토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더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 KEB하나은행은 자녀가 있는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의 예금주를 얻게 될 것이다. 특히 이 고객층이 소비나 저축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호감을 살 수만 있다면 장기고객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광고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나도 가입하나 해볼까? ㅋㅋ

https://toss.im/pages/ssr/events/banking/hana-kid-saving

(그렇게 나도 미끼를 물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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