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불명 두통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 이유를 알수 없는 원인불명의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두통과 연관된 것이 목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목 통증은 조금씩 호소하고, 그 이전부터 편두통처럼 있었다면 그 둘의 연관성을 맺기보다는 별개로 두곤 하죠. 두통은 진통제로 해결하고 목이 아픈건 거북목이 아닌가 의심하면서도 쉽게 넘깁니다.

그렇기 지내다가 이번 월요일 병원을 찾았고 X-RAY 촬영과 MRI 촬영을 하여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자목은 아니지만 5번, 6번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판단된다."

흔히 말해 목디스크 증상이지만 디스크 파열이 아닌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 X-RAY만 봐서는 정상, 그렇기에 치료를 해도 되고 그냥 둬도 되지만 하는것을 권장하는 상황이었지요. 아마도 모니터를 하루종일 보고 있는 직장인 직업군이라면 저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수도 있어요. 물론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분들도 해당되죠. 이런 경우 수술이 아닌 시술로 목디스크 증상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불명의 두통을 같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시술을 받고 오늘 출근해서 열일 중입니다....ㅎ;;;

=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근성형술

이라는 정체불명의 일반인이 알아들어먹기 어려운 시술입니다. 비용도 수술도 아닌데 생각보다 쎄더군요. 대학병원 아닙니다. 일반 전문병원으로 입원실이 딸려있는 병원이에요. 전문의가 4~5명정도 있는 병원이었죠. 이 시술의 경우 시술시간은 20분정도로 '마취 하고 있구나... 아 이제 시작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아픈가요? 다 끝났습니다." 라고 말할정도로 격하게 빠르게 끝이 났습니다.

시술 이후 3시간동안 누워서 병실 천장만 바라보는게 제일 곤욕이었죠. 등에 삽입된 관이 있어 한번더 주사액을 넣는다고 그대로 휴식을 취하라는데 휴식인지 이게 고문인지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루 푹~ 쉬고 다음날 출근을 무사히 했습니다.

목디스크로 인해 파열이 된다면 아마도 병원에서 오랫동안 쉬어야할거예요. 그리고 재발의 가능성도 매우 높겠죠.

하지만 저와 같은 상황인 경우에는 초기에 증상을 느끼고 치료를 하는 단계라서 그런 부분이 조금은 덜하다고 해야할까? 주사액으로 하는 치료라서 그런지 왠지 완치가 아닌 현 증상을 완화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살짝 있으나 이후 관리를 잘해주면 문제가 없다고 하니 만족해야겠죠?

중요한 것은 목디스크 증상에 맞는 주사 시술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 사라졌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몇일 더 경과를 지켜보고 약처방 받은 것도 다 먹고 한번더 가서 상태를 체크해본 이후에...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겠지만 당장은 시술 이후 뻐근함만 있고 두통이 없어서 좋아요.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있기는 하지만 당장 그런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저는 만족!

* 이 글은 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데 그냥 끙끙거려봐야 계속 아프기만 하니 병원이라도 가보시라는 의미에서 적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