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검색어 조작 : 한국언론사망 키워드는 불법이다?

[ 실시간검색어 조작은 불법일까 ]

언론매체가 다루는 수많은 정보들은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서 보는 대중에게 다르게 인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늘 중립적인 입장에서 팩트를 알려주는 채널로서 남아야 하지만 언론사가 혹은 기자가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며 중립성을 많이 손상시키곤 하죠. 그렇다면 언론이 아닌 포털사이트는 어떨까요?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를 통해 대략 90% 이상의 국내 검색이 이루어진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보여지는 정보가 곧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정보가 된다고도 볼 수 있죠.

포털사이트가 가장 고심하는 것이 바로 실시간검색어입니다.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이것이 특정 집단이나 이익에 의해 조정된다면 그만큼 위험한 것이 없는것이죠. 때문에 포털사는 정해진 로직을 바탕으로 일체 손을 쓰면 안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이라는 키워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사에 관련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검경의 정치적 성향,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거기에 추가로 언론과의 관계 등이 많은 국민들에게 불신을 만들었고 그것에 대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죠.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리인이라고 하지만 내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가 바라는 점을 듣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늘 다음 선거를 위해 가장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선행하고 포장하고 선전하죠. 정작 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지만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은 늘 뒷전이었기에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말,말,말을 믿지 않는 것이죠.

여기서 한국언론사망과 같은 실시간검색어가 올라오는 것이 과연 조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포털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실시간검색어에 노출되려면 검색량이 일정시간동안 많아야합니다. 그것을 이용해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을 하고 있는만큼 이제는 실시간검색어 조작이 단순히 불법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것이죠.

오히려 조작, 불법은 포털사가 자신과 관계된 불편한 진실을 감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조국힘내세요 등의 실시간검색어가 노출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봐왔던 정계의 모습에서 집권당이 바뀌어도 크게 바뀌지 않은 여의도의 모습에서 많은 국민들이 포기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누가 오든 자기 것 챙기는건 똑같더라' 라는 말이 안나왔으면 좋겠으나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죠.

지금 여러분이 검색을 하고 이렇게 블로그 글을 보고 있는것 역시나 실시간검색어에 +1점을 주는 효과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가 뭐냐... 그것은 아마도 전체검색량, 그리고 주 이용자수나 비중에 따라 실검의 차이가 나는 것 아닐까요?

무엇이 되었든 좀 더 투명하고 국민 모두를 위한 사람이 자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