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휴게소 No터치 자동세차기
지지난주였나... 평택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거지꼴이던 자동차 세차를 하기로 합니다.
고속도로 상행에서 마지막 휴게소인 죽전휴게소에는 사람이 없는 무인 세차장이 있어요. 만약 이곳을 이용하려는 분이라면 이 글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왜냐면요.. 돌아가기가 없으니까요...ㅎ;;;
우선 가장 궁금해하실만한 [ 가격 ] 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죽전휴게소 No터치 자동세차기의 1회 가격은 7,000원이예요. 세차 시간은 5분정도인데 앞에 차가 할때는 굉장히 오래 걸린것 같은데 막상 제 차를 닦을때는 왠지 하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옆에 적혀있는대로 고압세척분사 > 무료하부세차 > 고급왁스사용 이라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아마 여러 후기를 본 사람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냥 어떤 터치도 차에 안가서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겠습니다만 이게 제대로 세척이 된다는 보장까지는 어렵네요.
더 큰 문제는 죽전휴게소 무인 세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1개입니다. 그리고 옆에 콘이 세워져있어 그 부분까지 진입하면 빠져나가고 싶다고 해서 빠져나갈 수는 없어요... 빠져나가는 방법은 결제를 하고 자동세차기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내 차례가 되서 그냥 앞으로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네요. 꺽이는 부분부터 기다렸을때 대량 30분정도 대기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우연히 들려 잠깐 세차를 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그냥 기다리지 말고 고속도로를 벗어나세요...
일반 세차장에 비해 좋은 점이라면 위에서 분사하던 것이 여기선 2면(위-측면)으로 분사하여 좀 더 꼼꼼하게 해준다는 것 정도였어요. 사이드미러를 접을 필요도 없죠. 세차장에서는 시간 단축을 위해서 세척액을 분사하고 거의 바로 닦기를 시작한다면 여기는 같은 분사구를 사용하는지 세척액을 쏜 다음 제자리로 와서 닦기를 시작합니다.
세척액을 닦아내면서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다음에 진행되는데요. 이때 아마 죽전휴게소에서 자동세차기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공통된 아쉬운 점이 나와요. 바로 물기제거입니다. 고압으로 물을 쏘는 것과 바람을 쏘는 것으로 세척액, 그 다음엔 물기도 제거하는게 일반적이라면 이곳에서는 세척액까지는 잘 제거되었는데 물기가 남아요.
다른 차의 경우 운전석 도어쪽에 세척액이 남은 채로 끝나있는 것을 봤는데 이게 케바케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아쉬운건 아쉬운겁니다.
어차피 달리다보면 남은 물기는 알아서 제거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참 좋겠으나 일부 차량의 경우에는 그렇게 남은 물기가 얼룩자국으로 남기도 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무인 세차장을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그리고 죽전휴게소 상행선에서 나와 집까지 얼추 20~30분 정도 달려왔나요? 집에 도착해 차량 세차 상태를 확인했는데.. 얼레? 생각보다는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어요. 휠이나 이런건 어차피 자동세차기로는 어림도 없는 부분이니 배제하고 옆부분이나 본네트, 윗부분 나름 깔끔해요.
아쉽게도 세차하고 이틀 뒤에 비가 내려 다시 더러워졌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죽전휴게소 상행선 자동세차기.. 다시 이용은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집 근처 셀프세차장에서 돈 넣고 할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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