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즐길만한 여행지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려고 하면 꽉! 막힌 도로 때문에 선뜻 나서기를 주저하거나 아침 일찍부터 출발을 해야하죠.
그런점에서 경기 북부지역은 그나마 수월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이유는 역시 한정된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경기북부로 향하는 도로는 의정부 > 동두천 > 포천 정도로만 한정되다보니 이곳으로 향하는 사람들 이외 지나지 않습니다.
경기도 양주는 의정부와 포천 사이쯤으로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우선 양주 나리공원의 천일홀축제는 이미 끝난지 오래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천일홍이 아닌 핑크뮬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분위기가 특이하며 가을철임에도 불구하고 봄분위기 나는 배경을 연출할 수 있어 연인 데이트로 딱 알맞은 장소랄까요?
축제기간에는 주차 대란이라고 하는데, 막상 축제가 끝나고 주말에 가도 차가 가득가득한건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나리공원보다 더 많은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일찍 가면 가까운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차이정도이죠.
[ 가시려거든 양주 나리공원 제2주차장으로 네비를 찍으세요. ]
우선 이곳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개방되어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입장료로 해결하나보네요.
가격이 그닥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부담없이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죠. 오후 5시면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5시가 되면 주변 주차장에서도 들어오려는 차량에게 입장이 끝났다고 안내를 하고 주차를 받아주지도 않네요.
그것만 걸리지 않는다면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양주 나리공원 핑크뮬리는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을 가득 채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걸으면서 사진을 찍기에는 정말 좋은 배경이더군요.
단! 사람이 많기 때문에 넓은 풀밭에서 혼자만 나오는 사진을 기대하신다면 어림도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그러려면 9시에 오셔서 오픈과 함께 입장해 찍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주 나리공원 핑크뮬리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연 흔히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남부지방으로는 이것을 가지고 축제를 여는 곳도 종종 있으나 북미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곳은 볼 수 없죠.
서울 근교에서 충청 이남으로 내려가는건 시간상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적당히 즐기기에 좋은 곳이 이곳이기에 인기가 있는것이라고 할 수 있죠.
아쉬운 점이라면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뒷편으로 보이는 공단과 아파트가 분위기를 깬다는 것입니다.
티 한점 없는 하늘만 나왔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반대반향으로 찍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는데, 사람이 많다는 점과 반대 반향으로는 약간 지대가 높은 길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 사이로 길이 만들어져 있으나 장시간 서서 사진을 찍기엔 다소 비좁은 통로라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중간중간 줄을 넘어 핑크뮬리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관리자분들이 호루라기를 요란하게 부니 그러지 마세요.
가능하면 나리공원에서 예쁜 사진을 원한다면 카메라를 챙기세요.
스마트폰으로도 찍는데 무리는 없으나 햇빛이 너무 쨍해 사진을 찍어보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사진을 찍기 좋게 사람이 적은 방향은 주로 역광이라는 점이 참 안타깝네요.
핑크뮬리 말고도 양주 나리공원에는 아직도 천일홀이 있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밀집해있는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오히려 사진을 찍기엔 이곳이 더 좋으나... 꽃이 다르니까요. ㅎ
제대로 인생샷을 찍어오기 위해서는 줌 기능이 있는 줌렌즈나 망원을 가지고 촬영을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중간에 나있는 길에 모델이 서있고 바깥쪽에서 사진을 담았을때 그 분위기나 풀 이외의 배경이 잡히지 않으니까요.
뒤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간이슈퍼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인기가 많아요.
이유라면 공원에 조성된 축제공간이다보니 안에서 무언가 먹을만한 것이 절대 없습니다.
체험 부스의 경우에는 축제가 끝난 시점이라 거의 운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날씨 속에 인기가 있는 것이죠.
그 바로 위에는 낮은 언덕을 올라가 경치를 구경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종이 문제입니다.
올라가는 사람마다 정말 열심히도 치다보니 거의 종이 울리지 않는 시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해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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